조금은 무디게 살아가고 싶다
사랑은 언제나~! 2005/08/03 22:38   http://blog.azoomma.com/jeongann/201185
여러분은 사람들한테 쉽게 상처를 받는 편이신가요?
누가 지나가는 소리로 한마디만해도
마음에 걸려서 잠을 못 잡니다.
누구한테 소리 듣는 것을 절대 견디질 못하지요.
일 때문에 꾸지람을 들으면 족히 한달은
그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심한 모욕을 당해도 다음날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밝게 인사를 하면서 나타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틀림없이 기가 죽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와 전혀 달라진 것 없이 나타나서 네슬레를 떨 때,
어려운 일을 겪고도 고개를 떨구지 않고 바로 분위기를 바꿀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보면 얼굴이 두껍고 때론 뻔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정말로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둔하다는 것,
무디게 산다는 것이 어찌보면 대단한 달란트 같습니다.
잊을 것은 잊고 무시할 것은 적당하게 무시하면서
조금은 무디게 산다는 것,
그것은 삶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