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야채로 즐기는 여름 밑반찬
맛난 야그 2004/09/03 14:25   http://blog.azoomma.com/jeon12321/156761

비옥한 대지에 뿌리를 박고 봄과 여름내 뜨거운 햇볕을 받고 자란 제철 야채는 속도 실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 장기간 보관 가능한 장아찌와 즉석에서 해 먹는 반찬까지 한데 모았다.


 

고추장 장아찌  
풋고추·고추장 1kg씩, 소금 1컵, 물 10컵, 무침 양념(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참기름 2작은술씩, 설탕 1작은술)

1.고추는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골라 흐르는 물에 비벼 깨끗이 씻는다. 물기는 체에 밭쳐 충분히 빼야 한다.

2. 꼭지를 1cm 정도 남겨두고 가위로 잘라 고추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이 때 고추에 바늘로 구멍을 하나씩 뚫는다.

3. 큰 볼에 물 10컵과 소금 1컵을 넣고 고루 저어 녹여두면 편하다.

4. 커다란 용기나 항아리에 다듬은 풋고추를 넣은 다음 준비한 소금물을 붓는라. 그리고 뚜껑을 꽉 닫아 그늘진 곳에서 열흘 정도 삭힌다.

5. 잘 삭힌 고추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그리고 고추를 고추장에 눌러 박아 다시 한 번 삭힌다.

6. 1~2주 후 고추장이 고추에 충분히 배었으면 고추를 꺼내 먹기 좋게 썬 뒤 무침 양념으로 무쳐 먹는다.


 

간장 장아찌  
풋고추·간장 1kg씩, 소금 1컵, 물 10컵

1. 고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1cm만 남기고 잘라 정리한다.

2. 소금물은 미리 만들어둔다. 다듬은 고추는 소금물에 열흘 정도 푹 담가둔다. 고추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양이면 적당하다.

3. 잘 삭힌 고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뺀다.

4. 냄비에 간장과 식초, 물, 설탕(비율 3:1:1:0.5)을 넣고 팔팔 끓인 뒤 충분히 식힌다. 완전히 식었으면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삭힌 고추를 넣고 끓인 간장물을 붓는다.

5. 1주일째 되는 날과 보름째 되는 날에 각각 간장물만 따로 따라내어 다시 한 번 끓인다. 팔팔 끓였다 한소끔 식힌 뒤 다시 고추에 붓기를 반복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6. 장아찌를 담근 지 25일이 지나면 충분히 삭아 먹기 좋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간장과 식초·설탕·물을 조금씩 넣고 양념을 다시 하면 더 맛깔스럽다.


 

호박 볶음  
애호박 2개, 새우젓 2큰술, ??장국 1/2컵, 고춧가루 1/2작은술, 홍고추 1개, 다진 파 2작은술, 깨소금·참기름 1/2큰술씩

1. 애호박은 깨끗이 씻어서 길이로 반을 자른 뒤 1cm 폭으로 도톰하게 반달썰기한다.

2. 새우젓은 체에 밭쳐 국물을 뺀 다음 새우만 곱게 다져둔다. 홍고추는 깨끗이 씻은 뒤 길이로 반 갈라 씨를 빼둔다.

3. 냄비를 충분히 달군 다음 참기름을 두른다. 호박을 넣고 볶다가 기름이 돌면 장국을 붓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는다.

4. 젓가락으로 눌러봐서 호박이 무르게 익었으면 다진 홍고추를 넣고 다진 파와 새우젓을 넣어 한번 더 가볍게 볶는다.

5. 마지막으로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가볍게 섞어주면 국물이 자작한 옛날식 호박 볶음이 완성된다.


 

가지 무침  
가지 4개, 실파 6뿌리, 홍고추 2개, 양념(국간장 3큰술, 다진 파·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2작은술)
1. 가지를 깨끗이 씻은 다음 길이로 반 가르고 한 번 더 갈라 4등분한다.

2. 김 오른 찜통에 껍질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차곡차곡 얹어 그대로 쪄낸다.

3. 꼬치로 가지를 찔렀을 때 쉽게 들어갈 정도로 푹 찐다. 충분히 쪘으면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내놓아 식힌다.

4. 실파는 손질해 송송 썰고 홍고추는 반으로 갈아 씨를 뺀 다음 곱게 다진다.

5. 식힌 가지를 손으로 가늘게 찢은 다음 물기를 꼭 짠다.

6. 큰 볼에 찢은 가지와 분량의 양념을 넣어 버무린 다음 실파와 홍고추를 넣고 살짝 무친다.


4. 깻잎 위에 양념을 끼얹는다. 또 깻잎끼리는 비슷하게 살짝 겹쳐가며 돌려 담는다. 그래야 양념이 서로 묻어나지 않고 잘 밴다.

5. 양념장을 끼얹은 깻잎은 담은 그릇째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찐다. 찜통에 올리는 게 너무 귀찮으면 접시에 랩을 씌워서 3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하지만 찜 특유의 깊은 맛은 좀 약하다.


 

깻잎 겉절이  
깻잎 40장, 부추 1/3단, 홍고추 2개, 양념장(간장·고춧가루·다진 파 1큰술씩, 멸치 액젓 4큰술, 설탕·다진 마늘 1/2큰술씩, 참기름 약간)

1. 깻잎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뒤 건져 1cm 폭으로 가늘게 썬다.

2. 부추도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3cm 폭으로 썰고,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낸 뒤 어슷하게 채 썰어 준비해둔다.

3.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이때 액젓에 고춧가루를 불린다.

4. 양념장을 만든 볼에 깻잎과 부추, 홍고추를 담고 양념장으로 고루 버무려 그대로 그릇에 소복하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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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아찌 담글 때는 어떤 고추를 사는 게 좋아요?
통통하고 윤기가 흐르는 고추로 담그면 가장 맛있어. 고추의 종류는 그다지 상관 없단다. 큰 풋고추로 담근 장아찌는 가위로 잘라 내면 되고, 맵고 작은 고추로 담근 것은 한입에 집어 먹기 좋지.

2. 간장 장아찌 담글 땐 간장만 따로 끓여 붓는데, 왜 고추장 장아찌는 그냥 계속 삭히나요?

고추를 고추장이나 간장에 오랜 기간 넣어두면 고추 속에 있던 수분이 점점 밖으로 빠져나온단다. 고추장은 수분에 별 영향을 받지 않지만 간장은 같은 액체이기 때문에 양념 자체가 금방 옅어진단다. 그래서 장아찌 담글 동안 최소한 두 번 정도는 간장을 팔팔 끓여 졸여줘야 해. 그래야 처음 부은 간장의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단다.

3. 장아찌 삭힐 때, 냉장고에 넣어둬도 괜찮은가요?
괜찮긴 하지만 항아리나 밀폐용기가 좀 크다보니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좀 느리게 맛이 배는 경우도 있단다. 바람이 통하는 그늘진 곳이 더 좋겠지. 베란다나 다용도실처럼 말이야.

4. 열흘이 지나도 고추가 잘 삭지 않아요

고추를 맛있게 삭히려면 우선 용기에 이물질이 없어야 해. 그래서 장아찌를 담글 용기(유리병이나 밀폐용기)는 반드시 뜨거운 물에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소독해야 한단다. 또 고추는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소금물을 부어야 하지. 물의 양을 맞췄다 하더라도 고추가 물 위에 자꾸 뜨기 때문에 접시로 눌러두는 게 요령이란다.

5. 먹어보니 장아찌에 양념의 맛이 잘 배지 않았어요
고추 표피의 막 때문에 그래. 그렇다고 껍질을 벗길 순 없으니 꼬치나 소독한 바늘로 고추를 찔러 구멍을 내렴. 그러면 간장이나 고추장이 스며들어 양념이 잘 배거든.

6. 담근 뒤 얼마 동안 보관할 수 있어요?
간장이나 된장에 박아둔 것은 두세 달 정도는 거뜬히 보관할 수 있단다. 한번 담가두면 여름철 내내 먹을 수 있지. 맛이 잘 배었다 싶으면 고추만 꺼내서 따로 반찬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두렴. 그럼 한결 먹기 편하지.

7. 장아찌를 꺼내 먹을 때 다시 양념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장아찌에는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어. 물론 그대로 먹어도 고추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어우러져 괜찮긴 하지만 좀더 새콤달콤한 맛을 첨가하기 위해 설탕이나 식초를 적당량 넣어 가볍게 무쳐주는 거란다. 8 장아찌 위에 하얀 이물질이 조금 생겼어요 장을 담글 때도 이런 이물질이 잘 생기잖아? 음식을 오래 삭히다 보면 종종 발생하는 일이야. 일종의 곰팡이라도 생각하면 돼. 간장 같은 경우는 이물질을 걷어버리고 간장만 팔팔 끓여서 식혀 다시 부어도 돼. 고추장은 이물질 있는 부분만 떠내어 버리거나, 그 부분이 많을 때는 아예 다른 고추장에 새로 박아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