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 마음이란 참 이상 하지요 나는 여기 있는데 천리 밖을 나돌아 다니지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극락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지요 장마철도 아닌데 높아졌다 낮아졌다 고무줄도 아닌데 팽팽해졌다 늘어졌다 몸은 하나인데 염주알처럼 많기도 하지요 소를 몰듯 내 몸을 가만 놔두지 않게 채찍질 하다가도 돼지를 보듯 내 몸을 살찌우게 하지요 마음 문을 열면 온 세상 다 받아 들이다가도 마음 문을 닫으면 바늘하나 꽂을 자리 없지요 원성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