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마비가 그치고 난후 많이 더운 날씨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받게 해주셔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와 있는 동안 우울증에 한참을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잠자리에 들때나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때도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는데 저도 왜 그런건지 이유를 알수없더군요
거기다 신랑이 싫은소리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눈물이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칠일들에 서운한것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이런것이 수술후 우울증인지 아니면 나이 40고개를 넘기는
여자의 고비인지 요즘은 아무런 의욕도 없고 삶의 재미가 없습니다
처음엔 신랑이 이해 못하고 지나치다가 제 블로그에 다른님이
꼬리말에 제 걱정해주는 글을 읽고는 저이해하더군요
신랑이 이해한다는 말에 지금은 조금 편해진거 같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눈물 쏟을 시간도 없을것 같아서요
더운 여름날씨에 선생님도 몸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어디에 계신지 소식이라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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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지는 제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저의 담당의셨던
길준철선생님께 보낸 메일입니다
(퇴원후 외진보는날 마지막 진료를 하시고 서울로 가셨습니다 서울아산병원으로
가실지 공부를 더하실지 개업을 하실지 결정이 안됐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자궁외임신으로 약물치료중 나팔관이
터져 응급수술을 했었거든요
지난 6월 22일 수술하고 8일 입원해있었답니다
처음 진료 받을때부터 얼마나 친절하시고 자상하시던지
수술직전까지 저를 따뜻한 말씨로 저를 편안하게
수술받게 해주셨던 선생님입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은 따뜻한 선생님이 계셨기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런데 퇴원해서는 몸보다는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아무런 의욕도 없고 항상 우울하고 서운한건 왜그리 많은건지
그래서 친정에 몇일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친정 다녀오면 나아질것 같아서요
지난주 몇일 친정가 있는 동안 신랑이 아컴 블로그에 들어왔었나 봅니다
꼬마언니의 걱정해주는 꼬리글을 읽고 제가 많이 힘들다는것을
알고 제가 친정에서 돌아오니 따뜻하게 안아주더군요
힘든거 이해한다고요 섭섭한게 많았다고 하니 이해한다며
안아주는데 또 눈물을 펑펑 쏟았답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건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수술후 후유증인지 저 자신도 제가 감당안되더라고요
그저께 신랑의 따뜻한 위로도 받고 사랑도 확인하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답니다
암튼 앞으론 바쁘게 열심히 살아보려합니다
울님들도 건강하고 바쁘게 열심히 생활하는 한주 되세요
-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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