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랑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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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10년이 넘어가는 철호는 부인 영선이와 사이가 좋지
않아 잠자리를 멀리했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 저녁예배에 갔다온 철호가 영선이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
오랜만에 기분이 달뜬 영선이는 철호에게 물었다.
"자기, 웬일이야. 이럴 때도 있고."
철호가 대답했다.
"오늘 목사님 설교에 감명을 받았거든."
영선이는 궁금해져 다음날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어제 하신 설교가 무엇이었나요?"
목사님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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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예배에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설교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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