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과(西瓜) · 수과(水瓜) · 한과(寒瓜) · 시과(時瓜)라고도 불리우는 수박은 줄기가 길게 자라서 땅 위를기며 가지가 갈라지는 형태로 자라는데요 , 그래서 한여름 수박밭에 가면 땅에 누운 형태의 수박을 커다란 밀집모자를 쓴 아저씨가 손으로 일일이 두드려가며 골라주시던 기억입니다 . 물론 그 커다란 수박이나뭇가지위에 대롱대롱 매달린다거나 위로 자라는 곧은 가지에 달린다면 그것도 문제이긴 하겠지만 말이예요 .아프리카 원산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는 수박이 세계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이라고 하는데 , 한국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실록》(1450)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여름 과일로 분류되던 수박은 요즘 들어서는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 씨 없는 수박은 물론 노란 수박 빨간 수박 등 품종 개량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한방과 민간에서는 구창 · 방광염 · 보혈 · 강장 등에 쓰인다고도 하는데 , 수박은 " 천연 이뇨제 " 라고도 불리울 만큼 부종에 효과가 큰데요. 소변의 배설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장 등이 나빠 몸이 많이 붓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치료제리고도 합니다.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칼륨 , 비타민 , 칼슘등이 풍부한 수박은 비타민B가 포함되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 좋은 수박을 고르려면 두드려 보아 맑은 소리가 나고 줄무늬가 선명하며 물에 넣었을 때 많이 뜨는 것을 고르시고요 , 줄무늬가 많으면 껍질이 얇아 과육이 풍부하지만 대신 흠집이 생기면 운반하는 동안 쉽게 오염될 우려가 있어 피크닉등에는 적당하지 않으니 기억하도록 하세요 . 여름한철 더위와 갈증을 가셔주는 수박 ! 찬성질이 있어 한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 올 여름 더위 수박으로 물리쳐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