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의 전 파

커피의 기원에 대한 연구도 재미있지만 커피가 각 나라에 어떻게 전해졌는가를
살펴보는 일도 흥미롭다 .
나라마다 커피의 전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그 이야기들은 사실적인 근거를 바탕에 두고 있기 보다는 그저 낭만적인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
아랍의 약으로 알려진 커피가 마침내 유럽에 소개됐을 때 커피는 온갖 병을 치유하는 만병통치약으로 소개되었다 .
유럽인들은 나중에야 비로소 아랍인들은 약효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커피의 향을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 후로 유럽인들은 커피를 마시기 좋은 형태로 발전시겼는데 , 그때 아랍은이미 원두무역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었다 .아랍인들은 그들의 커피를 지키기 위해 싹이 터서 발아할 수 있는 종자의 반출을 막고 , 열매를 끓이거나 볶아서 유럽행 배에 선적했다 .외국인은 커피농장 방문이 금지되었으며 , 호주머니에 몰래 원두나 묘목을 숨겨달아나지 못하도록 감시당했다 . 그러나 메카로 가는 순례자들은 원두나무를 가지고 나오기도 하였다 .
1616년 마침내 네데란드의 한 상인이 인도의 순례자로부터 원두를 입수해 그것을 유럽으로 밀반출했다 . 이후 70년 동안 네델란드는 인도네시아의 플랜테이션에서 커피를 재배했고 커피는 네데란드의가장인기있는 음료가 되었다 .
프랑스에서 커피나무가 전래된 것은 1714년 암스텔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커피나무를 선물한 때 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프랑스가 본격적으로 커피를 재배할 수 있었던 것은 노르망디 출신의 젊은 군인 끌리외( GABRIEL DE CLIEU ) 의 애국적 정열 덕이었다 .루이 14세의 정원에서 커피묘목 몇그루를 구한 그는 자신이 근무하던 아메리카 식민지의 한 곳인 마르티니그 섬으로 향했다 . 항해중 자신에게 할당받은 식수까지 커피나무에 주며 그는 한그루의나무를 마르티니크 섬에 옮겨심는데 성공했다 .이곳에서 무성하게 자란 커피는 흐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번성했다 . 브라질에 커피가 전해진 사연은 한결로맨틱하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총독 부인이 화려한 꽃다발 속에 커피묘목을 숨겨 잘생긴 스페인 연대장에게 선물함으로써 그 묘목은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 이어 브라질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