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정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것 같네.
맨날 퉁명스럽게 전화만 받고,
오늘은 갑자기 시어머님이 전화를 주셨지뭐야,
무슨일일까 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얘기중에 우리집 큰 조카가 우리나라에서 젤로 좋은 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축하해 주라고 전화를 하셨지 뭐야?
이쁜 조카라 전화번화 찾아서 얼능 전화해 주었지....
울 시어머님 동네에 자랑거리 하나 생기셔서 얼마나 좋으시겠어.....
전화 끓고 잠시 상철이랑 놀다,
상철이 재우고 잠깐 생각을 했지.
몇달전에 풍이 와서 병원에 일주일 입원하고 지금도 계속해서 치료중인 울엄마야,
울시어머님 처럼 우리 상철이가 지금 3살이니까 20년은 훨씬 더 살아~~~~
그래서 엄마도 외손주 번듯한 회사에 취직한거 동네사람들한테 자랑하면서 다니면 얼마나 좋겠수~~~
그래서 내가 자라면서 엄마한테 막했던거
다 갚고, 효도하고 살테니까 엄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