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울 24개월 아들이 열이 올르면서 열성 경기를 해서 많이 놀랐었다.
기어코 열이 떨어지지 않았고, 경기를 할 것 같은 두려움에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면서 3박 4일을 입원 해 있었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무슨 검사는 그리도 많이 하는지~~~
퇴원 후 다음주 월요일에는 뇌파 검사를 한다.
또 결과를 선거가 낀 주일이라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니.....
첫애라 이래 저래 고민이 많은데, 아이 까지 아파서 너무 속상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세 타령도 할만 하지만, 요즘은 아이 건강만 걱정되니
신세 타령할 시간적, 마음적 여유도 생기지 않는 것 같다.
평소 공짜를 좋아해서,
아줌마 닷컴 행사도 빠지지 않았지만-
요즘은 도통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래도 씩 ~ 웃어 볼까?
남편은 시댁간다고 좋아서 평소 토요일 퇴근이 5시인데,
4시에 벌써 집에 도착해서,
혼자 휭하니 시댁에 가버렸다.
육아에 대한 책임은 엄마한테 대부분 주어지는것 같아서
어쩔땐 스스로가 너무 벅차다고 느낀다.
요즘엔 내가 하는 생각들을 모두 기우려니 하고 속으로 다짐해 본다.
아이생일이 월요일인데,
내일 남편이 일찍 와서 좋은 생일상을 차려 주고 싶다.
자녀을 위한 기도(기도서에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귀한 자녀를 주시어
창조를 이어가게 하셨으니
주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 사랑하는 저희 자녀를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세상 부패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온갖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