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부터 비발디까지> 비디오 평가
기본 주제방 2004/06/01 14:03   http://blog.azoomma.com/isunni/133756

우리 아이와 비디오를 보고 함께 평가한 내용입니다. 아이들의 평가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엄마의 맘과 아이의 맘을 함께 담아서 작성했습니다.

 

어린 아이 비디오는 아이 취향보다는 엄마의 취향, 또는 주변 엄마들의 권유에 의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음.  5세가 되고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비디오를 지정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성향을 많이 감안하게 됨.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구입하거나, 유독 좋아하는 류의 비디오를 구입하는 등의 행태로 한정됨. 

● 음악이 흐르는 그림
mom: 음악의 멜로디나 느낌에 따라서 그림이 춤추듯 그려지는 기법이 독특하면서도 리듬감 있어서 좋았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처럼 하나하나 완성되는 기법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임. 아울러 클래식 음악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여지는 것 같음.
baby: '웃겨'라고 첫 감상문을 말함. 아이의 시선을 처음에 잡았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음. 또한 음악과 그림이 함께 움직이는 것 같아서 마냥 즐거워했음.

● 도형의 모음, 색채의 모음
mom: 처음부터 완성된 그림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 또는 여러개의 도형으로부터 출발해 색채를 입혀가며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동일한 듯해서 흥미로웠음.   도형과 색채의 모음으로 하나의 그림이 된다는 원리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음. 율동감 있고 복잡한 그림도 단순한 도형과 색의 모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줌. 그러나 사용되는 도형이나 색상이 너무나 동일하고 비슷해서 모든 그림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었음. 각 그림마다 특색있는 도형이나 색상이 있었으면 좋겠음.
baby: 왜 도형들이 굴러다니는지 잘 모르지만 재미있어함. 또한 갑자기 색상이 나타나면서 그림이 완성되는 모습에 마술처럼 좋아함. 그러나 역시 몇장의 그림이 반복되면서 조금씩 흥미를 잃어감.

●그러나 익숙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mom: 그러나 3번을 보고 나니 어딘지 그림에 대해서 친숙함을 느끼고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듦. 아이들도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신뢰가 가기 시작함. 또한 명화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친숙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드는 비디오임.

 baby: 큰 아이는 두 번째 볼 때 '아까 본 그림이다'라고 외침. 같은 것을 두 번 보여주었는지 몰라서 일까? 어쨋든 자신이 본 그림이 다시 나온다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그 그림에 조금은 친숙함을 가졌다는 것으로 판단됨.

●반복이 지루함을 낳는다
 mom: 유사한 기법으로 계속적인 그림 소개가 뒤로 갈수록 지루함을 가져 옴. 음악도 처음과 달리 점점 멜로디의 반복이나 느낌이 반복되어 가면서 뒤로 갈수록 처음에는 도형의 움직임이 색채의 변화가 신기했던 것이 뒤로 갈 수 록 식상하게 보이면서 관심도를 낮춤. 한곡에서 이런 느낌이 나는데 다른 여러곡들을 한 비디오에서 보면 더 그렇지 않을가 생각됨.
 baby: 보다가 말고 시선을 다른 곳에 돌리고 자꾸 딴 이야기를 함.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그 빈도수가 늘어남은 어쩔수 없음.
●화면따로 음악따로
mom: 화면따로 음악따로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라는 생각이 듦. 비디오를 틀어두면 집중해서 보는 아이가 잇는가 하면 금새 흥미를 잃지만 습관처럼 틀어놓고 노는 아이가 있음(조카가 그러함) 때문에 비디오를 할 수 없이 켜놓지만 멀리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별로 필요없는 소음뿐이라고 생각되어질 때가 너무나 많음. 때문에 종종 음악이 들어가 있는 비디오를 틀어 놓는 경우를 많이 봄. 이런 경우 이 비디오는 놀다가 보다가, 보다가 놀다가 하는 아이에게도 음악이 교육적이고 정서적이라서 좋고 화면을 보면 더 좋다고 생각
되어 짐.
baby: 음악이 있어서 좋다고 평하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 비디오를 켜면 몰두해 보는 스타일임. 때문에 크게 흥미를 가지지는 않는 듯함.

●엄마의 역할이 필요한.....
mom: 앞에서 설명한 것 같이 엄마가 이것저것 설명해 줄 여지가 있고 함께 보는 것도 즐길 것 같고 몇번은 엄마도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볼 것 같은 비디오임. 이런 모습이 바람직한 부모가 아닐가 하는 뿌듯함도 느낄수 있을 것 같음. 비디오를 활용하는 엄마맘 일부는 나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조금 있음. 때문에 엄마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장점도 단점도 된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임.
baby: 엄마가 함께 보니까 너무너무 좋아함. 다른 비디오는 아이 혼자 보라고 틀어 놓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음. 함께 보자고 조르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만 보고 나면 질리는 비디오 들이 많아서 자주 보지 않기 때문임.

●교육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서정적인 제목
mom: 제목에서 느껴지는 교육적인 느낌과 서정적인 느낌이 너무나 엄마맘에 듦. 미술과 음악을 함께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은 일석이조의 비디오라고 생각되어짐. 다소 제목이 길어서 '비발디에서 반고흐까지'인지 헛갈리기도 함.

baby: 아이는 비디오 제목을 따라하지도 못함. 너무 어려운 단어로만 나열 되어 있으며 제목도 길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휙 지나가버림. 이름이 긴 다른 비디오는 애가르치는 비디오의 경우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을 불러서 그 비디오를 지칭하는 경우가 있었고 최근에는 좀 자랐다고 '애가르치는 비디오'라고 지칭하기도 함. 그러나 그 단어에는 자신이 모르는 단어가 없다는 점에서 쉽게 부르는 것 같음. 애칭 정도를 하나쯤 달아 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봄.

 

 전체적으로 구입해서 활용하고 싶어지는 비디오라는 결론을 가짐.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많기 때문임. 좀더 적극적인 홍보와 눈에 띄는 색상과 패키지로 승부한다면 인기있는 비디오 패키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