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 봐도 '환타지 영화'의 흥미로움이 느껴지는 황금나침반.
하지만 초반부에 영화자막을 열심히 읽지 않으면 조금 난해한 부분도 있다.
과연 황금나침반의 역활은 어떤것인지, 최종 목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살아있는 존재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의 중심에
있다고는 해도, 황금나침반을 둘러싼 특별한 전쟁은 영화에서 보여지지 않는다.
영화속의 세계는 실존하는 세계가 아닌 곳이다.
여주인공 소녀인 '라이라'가 살고 있는 세계는
사람이 모두 하나의 동물을 '데몬'으로 가지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하나의 완성체이며 고통과 슬픔을 나눈다.
그런데 하나둘씩 아이들이 없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어느날 라이라에게 조수를 요청하며 잠시 떠날것을 권유한 콜더부인
그녀와 함께 떠나서 생활을 하던 중 아이들을
데리고 간 조직과 '콜더부인'이 연관된것을 알게된 라이라는
집에서 탈출을 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화려한(?) 모험의 시작이다.
황금나침반의 환타지들은 무한한 상상력이 담겨있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
다만, 라이라가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되며 영화가 끝나고 보면
약간의 공허감은 있다. 다른 세계로의 여행은 결국 계속되어야 하고
황금나침반을 사이에 둔 치열한 전투는 별로 없으니..
내용의 전개에 대한 결말의 모호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환타지 만으로만 평가를 한다면 영화는 참 아름답다.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가족영화!
황금나침반2가 나온다면 또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