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고 봄햇살이 따사로운 날..
왠지 봄을 타듯 입맛도 없고 입안이 까칠할때는
엄마가 해준 음식들이 자꾸만 그리워진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봄향기의 쑥~~
마침 할인점에서 쑥다운 쑥을 발견!
가끔은 진짜 쑥도 아닌 이상한 모양의 쑥을 팔아서
왜 이런걸 파나..하기도 했는데 마침 좋은 쑥도 찾았다.
쑥을 좋아하는 엄마는 봄이면 직접 산에서 쑥을 찾아
쑥버무리도 해주시고..또 쑥국을 끓여주시기도 했는데..
봄에는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인것 같다.
< 쑥국 >
1. 쑥은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하고, 딱딱한 뿌리쪽도 적당히 제거해서 깨끗히
씻는다.
2. 멸치를 듬뿍 넣어 멸치육수를 푹~ 우려낸다. 멸치 국물이 쑥국과는 잘 어울린다.
3. 적당히 우려내면 멸치를 건져낸 후 된장을 푼다.
찌게가 아니므로 적당히 된장맛이 우러날 정도로만 하며, 간은 마지막에 소금간
을 한다.
4. 양파를 약간 썰어넣는다. 호박이 있으면 양파와 같이 넣어주고 마늘 다진것도
있으면 약간 넣어주어도 됨(안넣어도 맛에는 별 상관없음^^)
단, 양파를 빼먹으면 절대 안된다. 양파의 달짝한 맛이 된장국의 풍미와는
잘 어울림.
4. 국이 끓을 때 깨끗하게 씻은 쑥을 넣어 한번 끓으면 바로 불을 끈다.
쑥이 오래 끓이면 질기고 풍미가 날아가므로 살짝만 익혀서 먹는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