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술사-파울로코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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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파엘로 코엘료
나는 연금술사라는 책의 제목을 보면서 연금술처럼 납이나 철같은 재료를 금으로 바꿀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기만 한다면 인생의 대역전은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사람은 누구나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당연히 책에 대한 느낌도 다르겠지만, 나는 이 소설의 느낌이 어른들이 읽어야할 동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동화가 아이들에게 꿈을 주듯, 연금술사는 나처럼 이미 꿈을 잃어버린 어른에게도 나의 꿈이 무엇인지 내 자아의 실현을 어디서부터 잊었는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산티아고 라는 양치기가 꿈속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서 삶에 대한 시선과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계기와 여행중에 만나는 사람들, 연금술사와의 만남, 그리고 한 여인과의 사랑등등 그의 모험은 흥미로움의 연속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또,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는 것은 소설의 내용이지만, 줄거리의 중간중간에서 보이는 '초심자의 행운'이니 '자아의 신화'니 '표지'니 하는 약간은 생소한 단어들이 나의 현실에서 그다지 낯설지 않았다는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 소설이 현실적이지 않기때문에 흥미롭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의미가 비현실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삶을 살고있다. 그리고 원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 꿈속의 보물을 찾으로 주인공처럼 모든것을 버리고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동화적인 상상이지만, 한번쯤 내가 잊었던 꿈을 기억해 보고 오늘부터 그 꿈을 이루기위해 무엇인가를 해볼수있다면 그것이 바로 연금술같은 기적이 아닐까..
나는 잃어버렸던 나의 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피식..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내 나이에 맞는 새로운 꿈을 꾸면 되지 않는가.. 이책에는 정말로 내 마음에 꼭 드는 글귀가 있다. <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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