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얼굴에 로션도 잘 안바르던 남편이지만
요즘은 피부관리에 아주 재미가 들었습니다.
제가 마스크팩을 해주었다고 회사에서 자랑을 했는데
뭐..'뽀샤시.."라는 말까지 생전 첨 들었다더군요.^^
피부자체가 검은 편이라서 무지 안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맘속으로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남편이 기분좋아하니
저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유쾌한 기분으로 일을 하니 덜 피곤해 보이기도 하구요.
어제는 퇴근한 남편이 먼저 팩을 해달라고 합니다.
연휴가 지나고 나니 더 피곤한것도 같고
피부도 좀 윤기가 없어 보인대나..뭐래나..
내참..언제는 남자가 무슨 피부관리냐고 하더니..^^;;
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포튠팩으로 시원하게
마사지도 해주고 딸래미는 어깨도 주물러주고
오랫만에 서비스에 기분 좋아하는 남편을 보면서
나이가 들어도 참 귀엽구나(?) 싶었습니다.
비록 얼굴사이즈도 좀 크고,
배도 다른 사람보다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피부만큼은 이서진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내 남편이니까 피부만큼은 꼭 소중하게 지켜줍시다!!^^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