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를 무지 못타요.
"남이 타주는 커피는 뭐든 맛있다"는 동네 아줌마도,,
제가 커피를 타주면 표정이 별루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믹스제품을 사다먹는데..
요즘 더워서 냉커피제품을 사다먹었어요.
어제 저녁,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저는 들은척도 안하고 TV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자 "하긴 내가 타서 먹는게 맛있지.."라며
혼자서 딸그락 거리면서 냉커피를 타더군요.
잠시후에 남편이 타온 냉커피의 모습입니다.
냉장고에 하트모양의 얼음을 넣어가지구..
(우리집 얼음 모양이 좀 다양합니다.)
뭐, 믹스에다 물넣고 얼음넣는것은 똑같은데..
역쉬..내가 안탄 커피는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커피 진짜 맛있다."하며 은근슬쩍 눈웃음을 보내자
남편은 커피를 타는것도 다 정성이 있어야 한다나요..
남편 사랑이 가득 담겨서 달콤하고 시원했던
냉커피의 추억을 한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