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핸드폰을 꺼내면 저보다 어린 후배들이 이럽니다.
"우와~~ 이거 요즘 보기 드물다는 그 흑백폰 아냐?"
맞습니다!! 산지 몇년 된거 같지도 않는데..
벌써 골동품소리를 듣고있는 흑백 핸드폰입니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은 색색의 예쁜 화면이 뜨고,
또 아기자기한 화음으로 드라마 OST가 벨소리로 울리고
핸드폰으로 사진까지 찍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죠.
부러운 맘에 저도 핸드폰을 확 바꿀까..고민중입니다만,,
한번은 버스를 탔는데 제 앞에 있는 젊은 여성들이
둘이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더군요.
근데 사진 찍는것은 좋은데, 카메라가 자꾸 저를 향하니
눈을 어디로 둘까..참 고민스럽더라구요.
게다가 어찌나 깔깔대면서 요란스럽게 사진을 찍는지..
조용한 버스안에서 둘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데도 아랑곳않고
두사람을 사진찍는데만 열중했고 남들이 시끄럽건 말건
찍은 사진을 보면서 너무 좋아하더군요.
뭐,,사진찍는데 즐거울수도 있고 제가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후래쉬나 끄고서 찍던지..사진찍을때마다 반짝거리는 것이
제 눈에는 어질어질..짜증까지 나더라구요.
좋은 핸드폰에 좋은 기능이 있어서 자랑하고 싶더라도
아무대서나 사진 찍는 모습.. 별로 좋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버스나 공공장소에서 후레쉬를 터뜨리는것도 별루구요.
뉴스에서 보니 도서관에서도 자료등을 사진으로 찍어간다고
울상이던데, 젊은이들의 절약정신은 이해가 가지만서두..
지킬것울 잘 지키는것이 더 중요한것 아닐까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때는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좋은 기능은 더 기분좋게 사용하도록 합시다.
저도 담에 카메라폰 사면,,꼭 지키고 싶은 예절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