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길에 라시드를 불러내어 그댁.으로 갔다
장군은 안에서 쉬는 중이었고
저널리스트이며 내 지인이기도 한 장군의 부인이 나를 맞았다
여차저차 해서 이삿짐이 다 옮겨지지도 않았고
바왑.은 웃돈을 자꾸만 더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도와주시겠어요?
부인은 핸폰으로 누군가를 불렀다
내가 전에 살던 집, 옆집 할아버지였다
나는 어려워서 인사만 나눌정도였는데
이분이 뛰어왔다
부인이 옆집할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쭈욱- 얘기하고나니,
할아버지는 라시드를 데리고 우리집(새집)에 다녀왔다
행동력이며 문젯점을 체크하는 태도가 대단히 맘에 들었다
그럼 그래야지.. 이제 좀 같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 거 같으네.....
할아버지는,
우리 새집단장이 상당히 엉터리고 재질도 나쁜 나무를 썼다는 설명을
장군부인에게 했다
나는,
위성안테나가 아직도 이전빌딩에 있다고,
그거나 갖다주면 좋겠다고
그리고 커튼도 바왑에게 우린 3500파운드나 지불했는데
커튼 다는 인건비도 나더러 150파운드나 달래더라, 했다
커튼바도 커튼도 다 이미 있는 데...
부인은 더욱 펄펄 뛰었다
- 아미라, 왜 진작 나한테 오지 않았니?
이 빌딩 바왑(우리 남편이 돈 미리 주고 이사 부탁했던 이)은 도둑이라는 걸 모르니?
- ...
그리고는 할아버지와 장군부인이 한참 논의를 했다
부인은 거의 바왑을 주리라도 틀 분위기였다
할아버지가 자신이 바왑을 잘 타일러서 일을 시키겠다고 했다
마침내,
부인이 말했다
- 아미라,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틀 안에 모든 것이 다 해결될거야. 추가 지불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니가 이사한 빌딩 바왑(이전 바왑의 동생)도 우리가 케어할테니 염려마라
나는 너무나 고마웠고
어떻게 표현할줄 몰라 감격하고 당황했다..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해결이 되다니...
빽.아니면 아무것도 이뤄지는 것이 없는 나라인 건
코리아와 똑같네......... 어쩜...
[카이로에서] 2007년6월11일 월요일 고마워요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