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에 대한 착각
특별해야 한다는 것, 특별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이나 조직, 혹은 한 민족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큰 동력입니다.
그러나 남과 비교하여 더 특별하고자 하는 것은개성을 표현하는 것과는 다른 왜곡된 에고의 표현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신이 자신을 특별히 선택했다는 믿음입니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작게는 한 가정에서 크게는 한 민족에 이르기까지 문화적으로 동일성을 갖는 집단 전체가 그러한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입니다.
이러한 의식이 다른 민족에 대한 문화적, 정신적 지배를 정당화해 주고,경제적, 정치적 지배까지도 정당화해 주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지구인의 의식입니다.인류는 지구에 터전을 두고 사는 수많은 생명체 중의 하나이지요.우리는 지구인이고, 지구에게는 모든 인류가 지구인으로서 같습니다.
우리 자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은 자신의 노력에 관계없이 그 자체로서 이미 특별합니다. <펌...慈能님의 글>
▒ 행정수도를 서울에서 충청권으로 옮긴다고 합니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침신문을 읽고 나서 여기저기 네티즌들의 글들을 훑어보니 이게 단순히
집을 이사하는 정도의 문제는 아니구나 싶더군요 벌써부터 후보지로 선택된
지역에서는 슬슬 부동산 투기나 각종 루머를 걱정해야 하고
건설 전문가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소요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과연 고른 발전을 위한 수도 이전이 잘못하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군요
왕건도 국민들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채 수도천도를 감행 했다가
나라를 극도로 어렵게 만들고 망했다는 아침신문 한 줄이 생각 나네요
수도 이전 반대 여론을 서울에서 만드는 것이든 아니든
정치권에서는 심각하게 다시 생각하고 꼼꼼하게 득과 실을 고려하여
우리 민족과 국가를 진정으로 이롭게 할 일인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특별함...우리는 참 특별한 대통령과 정부를 바라보는 특별한 국민입니다
이제 좀 그만 특별하고 언제 무슨 일이 또 터지고 어떤 말싸움들이 일어날까
고민하지 않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오늘 입니다 <슬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