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에서 마치 포로처럼 취급당하고 있는 한 고등학생.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저렇게 많은 군인들이 한 명을 위협하다니...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저는 초등학교 삼,사학년쯤이었겠네요
그 일의 배경은 무엇인지 과정은 어떠했으며 피해상황은 어느 정도인지 잘 몰랐습니다.
결혼전 어느 날 고향이 광주인 한 친구와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계속 5.18 얘기만 하는 그 친구에게 그만좀 하라며 별 관심 없다고 했다가
격하게 충돌해서 그 친구는 눈물까지 펑펑 흘리며 울었고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죠
오히려 광주사람들 왜 저러냐 아주 전라민국 만들어서 독립하지 그러냐고
독설을 퍼붓기까지 했죠 그 땐 너무 어려서 그랬었나 봅니다
그 친구가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 가족인지 아닌지 그 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암튼 아픈 상처가 있어서 그랬었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에서야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잠시나마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깊이 생각해 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