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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두루미...
아주 유명한 이솝우화죠 읽으신 적 있죠?
나른한 오후...애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다보니 여기서 교훈을 얻기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우에게 초대받은 두루미는
납작한 그릇에 담긴 스프를 먹지 못해
화가 나고 다음날 복수를 한다는 건데...
둘다 참 치사하고 옹졸하기도 하지^^*
다른 그릇좀 주실래요? 이런 말도 못하나?
우리애한테 물었어요
얘, 니가 여우나 두루미라면 어떡할래?
자기 입이 뾰족하면 지가 빨대를 가지고 다니고
여우는 병에 들어서 먹기 힘들면
밥그릇좀 빌려줘 그러지.
그 엄마에 그 딸인가요. 암튼 속으로
꿍꿍거리며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하는 건
내 스탈 아니다 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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