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토론을 보았다
오늘의 주제는 <이민 열풍>
사실 나는 이민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일은 없다
그래서 이민에 대한 부정적인 또는 긍정적인 어떤 견해도 없다
가는 사람은 비애국자이고 남은 사람은 애국자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민동기에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를 위해 준비한 이민이 아닌,
단지 우리나라가 싫어져서,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지긋지긋해서 떠나는 도피성 이민이 많다고 하는데 과연 이 나라를 무조건 떠나기만 하면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는 찾을 수 있을까...
장님이 캄캄한 밤에 있지도 않은 검은 고양이를 찾는 꼴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것이라고 등을 토닥이며 가는 이들을 돌아서게 하기엔
우리나라가 너무나 병들어 있는 것일까
가난하고 행복하지 않은 집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자식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도 이런 것이 아닐런지
우리모두 행복해지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