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어먹을 다이어트 때문에
기본 주제방 2009/11/10 10:55   http://blog.azoomma.com/ifg01/282555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삼십분이 지나도 한 시간이 지나도 안오니
성질 급한 나는 문자로 지금 어디여? 오는 겨 ? 난리쳤더니 걸어 오고 있단다.
난데없이 이게 무슨 소리냐고 통화키를 눌러 물었더니 어지간한 거리는 걷기로 했다나.
헬스장에 다달히 돈을 내면서 딱 세번가고 돈 아깝다고 나만 보면 맹세하듯이 낼 부터 또 오늘부터
열심히 다니기로 했다고 다짐하더니 몇 칠 못가서 전화온다.
" 야 야  한 일도 별로 없는데 왜 이리 바쁘냐?"
나는 묻지도 않는다, 어련히 헬스장에 잘 갔을 것이고 이러 저러헌 이유와 핑계도 대충 섞어 왜 운동을 못하는지
안 가는지 굳이 묻지 않아도 알아서 대답을 해 준다.
집에 하도 오라고 해서 들어가 보니 포도즙을 내어 몇 박스가 쌓이고
알굵은 포도를 한 송이를 주면서 요즘 포도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란다.
마침 점심이 다 되가는데 나보고 포도 한송이를 먹으란다.
" 이게 밥이냐? 포도지? 글고 내가 다이어트하냐? 집에 밥 없냐?" 했더니 히히 웃기만 한다. 
친구는 그렇게 뚱뚱하지도 않은데 미리 비만예방을 한단다.
지금 감기예방한다고 난리 굿을 치루는데 이젠 비만예방까지 한다고.
아이구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