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마당에 채송화가 작년에 씨가 사방으로 떨어져 콘크리트 갈라진 틈에도 당당하게 자리를 잡아 오늘 드디어 주황색 꽃잎을 열었습니다. 울 남편이 풀뽑기가 귀찮다고 옆 집에서 뿌리던 제초제를 갖고 와 뿌렸던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니 전 오늘 새로운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그래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본 것이지요. 콘크리트처럼 갈라진 한반도에서 오늘 비정규직이니 정규직이니 국회가 여니 못 여니 싸움이나고 용산 참사로 아직 장례를 못 치루는 상황이고 누군 단식으로 걸어서 오체투지를 굳건히 지켜 보는 작금입니다. 모른척 할 수도 있고 뭐라고 한 마디 할 수도 있지만 뿌리내려 깊은 신뢰들이 여전히 살아 있슴을 느낍니다. 이젠 서로 다름으로 차별을 만들지 않아도 될 새로운 생각들이 뭉쳐야 서로 위로하며 살 세상인 것 같습니다. 서로 설득을 할 수 있는 법도 학문으로 배워 교육의 입장을 세워주는 사람들이 많아 졌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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