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사랑히지 않은 사람 2009/06/23 15:25   http://blog.azoomma.com/ifg01/282228
 
한 번 살아서 언제 갈 건지 그게
맘에 걸린다. 날짜야  내가 세어 보지만 
자꾸 자꾸 신경 쓰이는 것은
나 죽으면 누가 올까. 누구랑 또 같이 올까.
뒷집은 이미 오래 전에 담이며 지붕이 허물어져
멀리서도 이미 사람이 안 사는 곳이라 소뮨이 났다.
떠난 사람들이 어느곳에서 나를 기억 한다는 것은
고맙고 섭섭하고 미안하고 아쉽고
또 시원섭섭한 것에 대한 안부다.
병이 나서 아프다가 아픈 것은  아직 살아서
더 할 일이 남은게다.
그 무엇이든.
 
작업공책) 병원에서 퇴원하시는 시아버지는 나에게 그러신다.
               어제 친구들이 두 명 왔고 엊그제 또 동네 사람들 서 넛이 왔었다고 하셨다.
               찾아 와서 고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보다 어쩌다 들려보는 며느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더 편하셨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