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돈 2008/11/27 10:20   http://blog.azoomma.com/ifg01/281961
 세금이 밀렸단다.
그것도 이 년씩이나.
일부러 동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주민세가 만원이구유..
재산세가 만원이구유... 한 이만원 되네유..
고지서 갖으러 오세유..바로 옆에 우체국이니 얼릉 내세유..
말이 하도 구수해서 나도
" 그러지유..뭐..'
 
지갑을 보니 삼 만원이 있다.
통장을 보니 잔고가 얼마 있나 잔액조회를 해 보았다.
누르라는 데로 눌렀는 데
얼라! 비밀번호가 틀리단다.
그래서 한 참 다시 생각을 해봤다.
얼마 전 통장을 어디다가 잘 두었는데 못찾아서 재발급을 받았더니
그 때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이 도통 기억이 않난다.
" 어휴..이거 세 번 틀리면 또 은행 가야 되는 디..."
나는 내 머리통을 여기 저기 두둘겨 보고 생각날까 싶어 내 뒷통수를 툭툭 쳐 보았다.
생각 날리가 있나..띠웅~~~~ 또 헷갈리네..
혹시 남편이 알까 싶어
" 자기야 울 통장 바뀐 비빌번호 알어? " 했더니..
벌떡 일어난다.
그 걸 또 잊어버렸냐? 으이그 내가 까마귀고기를 한 번도 해 준적이 없는 데.
그렇게 기억이 없냐구 한 참 구살이 준다.
나는 구살이를 먹어도 싸다. 잊어 버린 비밀번호도 통장도 한 두번이 아니니..
아! 이판사판 공사판이라구? 그걸 잊어먹냐구..공. 사..팔...이..
 
아! 맞다..그래 그 때 외우기 쉬우라고 남편과 같이 붙인 비밀번호!0482..
다아 살다보면 이렇게 될 수도 있지.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