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번도 단 한권의 소설을 읽은 적이 없었다.
소설가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특히 현재 잘 나가는 소설가에겐 더욱 죄송한 일이지만.
그렇게 읽지 않은 소설처럼
나의 오늘 줄거리는 전혀 모른다.
불과 한 시간후에
내가 누구와 섹스를 할 것인지
숨을 멈추고 나비가 날아 오르는 풍경을 외워 둘 것인지
정말 모를 일이다.
앞으로도 소설을 읽을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시간이 나에게 허락이 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