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봐도 별 재미가 없고.
맛있는 거 먹어도 별로 기쁘지가 않고
좋은 데 가서 여행을 해도 싱드렁한 날이 반드시 온다.
그럴 때 우울한 감기가 걸린거나
아니면 잘 외우지 못한 시 한줄을 한 번 확인하고 싶을 때
지루한 시간이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이렇게 각오해야 한다.
재미가 없는 인생도 있는 법이라고
꼭 외워둬서
슬쩍 미뤘던 어제의 한 쪽 침발라서 넘겨 보는
잘 모르는 오늘을 읽어볼 때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