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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아닌 詩 2008/04/01 18:52   http://blog.azoomma.com/ifg01/271921

읽다가 보면 탐나는 글이 있었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옮겨 온 글이 몇 편 있었다.

그런데 탐이 날 땐 가져다가 자꾸 또 읽으려고 한 것인데

가져 온 글이 어디에 있는 지 조차도 모른다는 거다.

그렇게 감명있게 읽은 글이 내 블로그로 옮겨온 것은 일부러

그 원문에 찾지 않아도 상시 확인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 데.

 

 

다시 시간이 흘러 내가 글을 써보니 이거 다른 사람이 내 글 가져가면 어떻게 하나가 아니고, 가져가도 나처럼 읽지도 않을 거면 뭐하러 퍼 나르게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 블로그엔 십중의 팔구는 거의 내 사소한 일상들이고 자잘구레하게 사는 애기인데,

누가 가져갈 리도 없고, 베껴간다고 해도 말릴 능력이 나에겐 애시당초 없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요즘 고민되는 것은 내가 가져온 스크랩 된 글을 한 번이라도 더 봐야 한다는 생각인데. 차라리 다시 그 블로그에 가서 안부 묻고 인사라도 더 한 번 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책 한권 읽기도 힘든 세상인데. 남 블로그 부지런히 드나드는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새삼스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