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뭐할려구?
내 영혼의 다이어리 2008/03/25 12:38   http://blog.azoomma.com/ifg01/271165

봄 비가 오더니

그여히 살 한 쪽 틈 열었다가

생채기 낸 꽃 잎 툭 불거져

여기저기 마구 마구 튕겨내는 데.

 

우산들고 가니

뭐하러 우산을 쓰니?

귀찮게.

 

오는 비를 누가 우산들고 맞어.

기침같은 가래끓는 빗소리에

놀라서

 

혼자 걷는 아침에

뭐 할려구 詩를 쓰냐?

그냥 詩를 비처럼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