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막내 이모가 어제
눈을 감으셨어요.
늘 눈을 뜨지 못한 나의 맹인이모
눈을 감고 떠났다고 하네요.
눈이 많이 오는 날
한 번도 흰 눈을 보지 못한 울 이모가
폭설이 내리는 날
눈을 마중하러 가셨나봐요.
눈을 맞으러 떠났어요.
눈쌓인 길을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