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미스야?
누가 묻데? 미스가 아니냐구?
뜬금없는 웬 처녀애길 해가지구 괜히 싱숭해진다.
내 친구중에 아직 결혼을 안 한 친구다.
지금은 아직도 결혼 안했냐고 묻다가 뭔 일 당해도 말 못한다.
못 했냐고 했다간 또 콰당이다.
난 이 친구 만나면 그런 걸 한 번도 묻지 않았다.
일종의 예의다.
그런데 나 보고 아직 미스란다.
통 모르는 남에게 하 듯이.
너 왜그러냐?
응..너는 내가 아직 결혼을 한 건지 안 한건지 묻지 않았잖어?
그런 걸 뭐하러 묻냐? 하면 부주나 두둑히 나갈까 봐 조마조마 하는 디.
뭐?
이 친구 직업은 호텔에서 뭘 한다고 하는 데..
리어라나 매니저라나... 하옇튼 능력이 혼자 살 수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고.
야..근디 니 결혼을 했으니까 나보다 먼저 했으니까 솔직히 말해봐라?
뭘?
응.섹스?
엥?
니 궁금한 게 결혼이야? 섹스여? 처녀가 별 걸 다 묻네?
심각한 얼굴이다 . 순간 내 친구의 눈빛이 흐리다.
너 왜그러냐?
응..결혼은 싫고 연애는 하고 싶고.뭐 이런게 여자마음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지금 나에게 그걸 묻냐?
에구구..별 걸 다한다...
진짜 내 친구는 미스라는 디..아직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