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쓰다가 남거나
태우다가 남은 재는 시시한 것이니 버려져야 한다고 배웠다.
그 前에
나에게 온전히 쓰임을 받기 위해서
보다 편리하고 가장 안정된 상태을
보장 받아야 한다.
품질은 최선이다.
어느 뒷골목에 그토록 버려짐을 당했던 것은
가장 詩詩한 것으로
별 것 아닌 것으로
높은 곳 기껏 전봇대 끝에 걸리적거리는 별처럼
혼자 잊혀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