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때가 있다.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나를...
바람에 흩날리고
길바닥에 뒹구는 잎새들이
꿈꾸는 갓은
언제까지나 나를 잊지말아요 부탁하는 것처럼
잊혀지는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한 동안 잊혀지지 않을 자신감으로 살고
또 한 동안 잊은 듯이 살아 줄 계절이다.
나도 그 때 잊은 것이 무엇이었나.
먼 산 바라보는 눈 빛으로
찾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