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을 오름은 정복을 위해서, 또는 정상을 밟는다라는 거.
단지 그런 것만 있을 줄 알았던 그 산.
둥근 선을 한 획으로 이어진 숨모음.
내 발로 오름은 누군가를 또 밟아야 하는 순서였다.
밟지않고 날아 올라 길 만들어
바람 길을 따라 오름을 본다.
한 점의 구름이라도 매양 틀리다.
나는 오늘 사는 이유 틀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