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 있는 제비집은 사실 우리집에 있는 제비가 아니예요.
그런데 제가 자주 가는 다른 사랑방에 글을 드렸더니
세상에 너무 고맙게 한 회원이 이 사진 한장을 답글로 올리신 거예요.
지금 우리집에서 사는 제비는
세들어 사는 문간방 식구들 같아요.
오가면서 열심히 제비들 먹여 살리느라고
난리 법석입니다.
아침되면
새끼 제비들이 함꺼번에 밥달라고 지지배배 지지배빽~~~ 찌지배벅!!!!
모두 각각 목소리가 틀려요.
나는 그동안 새들은 목소리가 다 똑같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 사람들처럼 목소리도 생김새도 개성있게 생긴거예요.
울 남편이 그러네요.
조금 있으면 날개비늘이 돋아나면 집이 좁아서
떨어지는 새끼가 생긴다나요.
그러면 다리가 분질러지는 거야? 했더니
니는 그것만 궁금하냐?
아니 혹시 박씨라도 물고 올 은혜갚는 새가 출연 할지 모르잖어? 헤헤
그런데 그럴 일은 내가 벼락맞아 죽는 확률보다
더 백배 높다나.... 어쨋다나.
근디..
진짜 신기해요.
새끼 제비목소리가 다 틀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