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뿌리가 깊은 나무다.
詩가 아닌 詩 2007/01/31 13:07   http://blog.azoomma.com/ifg01/241393
봄은 뿌리가 깊은 나무다. 흙으로 빛으로

 

 

누가 알고 긴 자로 잰다면

그 뿌리는 지금도 자라고 있다고

고백 할 것이다.

끈질긴 인내력으로

마르게 갈색으로 퍼지는 그 힘으로

오는 봄.

 

먼저 복수초는 가로채어

바람으로 날아 온 풀씨를 튀워내는 계절을

노란색 빛으로

별 빛으로

오고야 말았다.

 

정직하게 만나야 한다

한 해 걸러 돌아오는 계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