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는 다는 것은
詩가 아닌 詩 2006/11/02 17:49   http://blog.azoomma.com/ifg01/235823

그대에게 가는 길은

밟고 가야 할 길이었습니다.

그냥 걷는 것도 아니지요.

꼭 나의 그림자를 밟고 가야 합니다.

 

멀리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 모르는 그대를 위해서

나는 봉숭아꽃같은  등을 머리에 꽂고

푸른 길을 걸을 것입니다.

 

그대 또한

멀어진 별빛 그림자를 밟고 있을테지요.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이 푸른길이 끝나는 걸음에

내가 서 있을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