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을 한다면서 명함을 주는데
그 명함에 삼분이 크기 만큼 큰 글로 "부자되세요" 라고 써있다.
이젠 어디를 가도 그 흔한 로고에 식상한 지 오래다.
그래도 해마다 말토씨 하나 안바뀌고 쓰는 단어가 되버렸다.
부자가 되면 좋은 세상이 지금이다.
그렇게 편안하고 편리하면서 이용되는 돈에 우리가 겪고 이겨내야 할 아픔이
더욱 몇 배 숨어 있다는 것을 감히 말하지 못한다. 아니 안하는 지 모른다.
나의 직업 상 나는 재테크를 주 목적으로 하고 어떻게 해야 돈을 더 모을 수 있으며, 앞으로는 편안한 노후를 지낼 수 있을 것인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그런데도 사랑하면 사랑할 수록 그것은 강한 집착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처럼, 돈도 똑같은 역활을 요구한다. 즉 만족을 모르게 하는 이상한 병에 걸리게 하고,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아귀처럼 매번 먹어대게 하는 폭식성같은 중독에 감염된다. 이런데다가 아무리 천억이니 백억이니 적다고 하는 재벌이나 부자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나는 그들을 보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다. 단지 그들처럼 돈을 못 벌었고, 못 모아서 자책감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안타깝다는 것이다. 설사 그들이 당장 떼꺼리가 없어 우울증에 걸렸다면 차라리 쉽게 처방이 나온다. 그러나 정작 가장 어렵고 힘든 가난한자들은 그들의 모조리 겆어간 돈때문에 불행하다고 하지는 않는다. 단지 내 옆에 잠시 없을 뿐.( 정책상 빈부차이를 극과 극으로 만든 경우는 다르다고 명시한다)
이젠 부자는 진정한 부자를 알려줘야 한다. 돈의 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그 돈을 쓰는 마음이 함께 싣고 소용이 될 때 진정한 부자의 덕이 추가가 된다.
나는 많은 돈을 가진 부자들도 만나보았고, 밑바닥에서 남들이 말하는 가난한자를 직접 만나적도 있다. 단지 같은 지구에서 사는 사람의 조건에서 자본이 많고 적음에 우리들 시선을 잣대질하고 저울질하는 것도 무수히 목도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비록 한날 한시가 아니더라도 집도 땅도 돈도 모두 놓고 영혼도 못가져가는 신세라는것은 명확한 진실이다.
이 진실앞에서 우리가 보란듯이 살고 있다.
무엇을 위한 나의 삶인가? 한 번은 진지하게 자신에게 묻고자 하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
함꺼번에 모두 되어버린 날벼락같은 돈들은 절대 복이 되지 않는다.
관리는 덕으로 해야되며, 약삭빠르게 저울을 속이듯이 남보다 빠르게 일궈내야한다는 욕심은 헛되고 헛되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뱃속 편한 사람이 팔자가 더욱 좋다.
많아서 불편한 일을 매일 겪느라 수고하는 분들도 참 많다.
병도 본인이 만들어 기꺼이 병원에 돈을 갖다주는데 공헌하는 분들도 많다.
이래저래 평생 돈때문에 수고하시는 분들중에 부자들은 늘 골치가 아프다.
그러니 편안한 머리를 갖고 건강한 몸을 관리하고 살려면 적당히 없어야 한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나의 팔자가 창조된다.
이건 나의 경험이다.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