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집단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이 그동안 위축이 되고 그래서 학과들도 축소가 되고
이렇게 되면 교육의 앞날이 불행해진다고 앞 다퉈 발표를 하고 있다.
나의 시선은 다른데 있다. 그렇다고 이공계는 잘 발달이 되고 가장 진보되었냐 하는 것이다. 늘 일년에 한 번씩 시험을 치뤄서 대학생을 길러낸 대학인데, 왜 느닷없이 인문학만 죽어 나간다고 할까. 그게 의문이다.
하긴 인간이 신이 필요해서 신도 만들어 내었다면, 그 만큼 영향을 미칠 과학이나, 논문을 통해서 증명을 한다고 치자면, 일은 여기서 커지는 게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완전한 처방이 나온다.
대학에 대학생이 없다면, 그것은 대학교가 아니다. 그럼에 교수도 없고. 교육도 존재하지 못한다. 쉽게 말해서 밥줄이고 바로 자본이 연결이 되어 있다. 여기에 작금에 이르러서는 돈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고, 속 없는 맛없는 만두다. 한 마디로 모두 돈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성을 길러내는 대학은 아득한 옛날이나 있을 법하고. 지금은 얼마나 많이 대기업에 취업을 시켰냐 하는 순서로 고등학교나, 대학교나 명문순위가 매겨지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애기다. 그러니 취업이 잘되는 이공계열은 사람이 없어 발이 동동대고, 취업 잘 안되는 인문계열은 대학교에서도 골칫거리다. 거기다 받은 등록금은 좀 비싼가. 졸업장과 더불어 직장까지 알선 해주는 곳이 바로 대학이다. 그러니 우리가 말하는 순수문학이니. 순수미술이니 뭐 그런것은 애시당초 물 건너간 유행이 되었다.
이러니 요즘은 아이들 적성에 맞춰서 괴외하는 것보다,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을 목표로 두고 당연히 과도 취업이 백프로 되는곳이 인기학과가 된다. 그러니 취업이 안되는 인문학과가 갑자기 오갈데가 없는 처치곤란한 학과가 되었으니, 이런 학과를 줄였으면 줄였지 절대 늘리지 못하는 대학교다. 왜냐하면 대학교는 지식을 상품으로 매매하는 곳이지. 절대 사람의 인성에 중점을 둔 교육은 그냥 현수막에 걸린 캐치프레이라는 거다.
우리나라에 수천개 대학이 있어도, 전 세계적으로 몇 위에 들만큼 인적자원을 생산해내고,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게 하고 탐구하게 하는 대학은 전무하다. 거기에 특별히 눈에 뛴다면 학벌을 주축으로 패거리를 만들어 기득권을 갖고 휘두른 계급이 생산되니, 이런 문화가 세습이 되고, 정치에 권력에 모두 협력을 하니 그 영광이 찬란하게 드세다. 그러니 이제 두살배기나 세살배기들이 월 몇 백씩 사교육비를 들여서 가르치는 최대의 목적은 이런 기득권들을 대대손손 세습을 하기위한 방법론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학의 역사는 이제 겨우 일세기 미만이다. 그 전에는 과거시험이나. 뭐 뒤에서 줄만 잘 서면, 아니면 부모를 잘 만나서 계급이 양반이라면 이런 구조였다. 그럼에도 과거를 대리로 치루게 하고, 부정행위는 예나 지금이나 별 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모두 돈과 권력이 개입이 되면 이런 상황은 명약관화다.
그래도 말이다. 사람이면 모두 기본적으로 돌아볼게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명문대가라 해도 끝은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목숨도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르는 자연의 일부분이다. 이러니 지식을 가르치는 대학이라면 그렇다 치고, 그렇치 않은 대학이라면 이젠 대학생도 점수로 무 자르듯이 골라서 고르는 대학제도에 딴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미국이 그토록 대학교육을 심혈을 길울여서 대학생들을 고르는지 내가 이제야 짐작이간다.
파스칼이 그랬다.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개미처럼 일만 잘하는 개미군단은 그만 생산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그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은 바로 인문학이다. 이 인문학을 기초과학을 삼아서 턴을 하고 방향을 바꾸는 세계의 대학의 동태를 간과하면 안된다.
리더를 길러내도 그 만큼 역사를 변환시키는 생각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아주 오래 전의 인도의 한 역사의 단면에 매춘부도 75개의 학술을 익히고, 철학적이며, 예술적이어야 고급매춘부로서 왕에게도 대접을 받았다. 이런 것은 실로 놀라운 실화다. 우리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대학에 가야 되고, 허리 졸라매며 자식들 뒷바라지 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 뭐냐고 한 번 일갈 하고 싶다.
신문에 성명을 발표했던 교수님 얼굴을 보니 참 안됐다 싶다. 지식군단으로서 손색이 없을 엘리트들이다. 그럼에도 자본에 휘둘리는 대학사정을 일단 숨겨두고, 인문학의 위기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만일 제대로 교육을 했더라면 이런 일을 예상이나 했겠는가 ?
언젠가 어느 교수의 칼럼에 우리자녀들은 GNP가 4만이네 아니네 예견하는 것을 보고 참 많이 실망했다. 불과 백년전에 우리네 선배들이 미국에 의해서 분단이 일세기를 돌입하고. 지천에 핵무기가 숨어 있을 것이며, 툭하면 북핵을 들먹거리며 경제공황을 부추기는 미국에 대헤서 한마디 충고를 하는 지성인이 있었다면 우리나라 절대 분단의 아픔이 없었을 것이다. 물론 자주국방이라는 말도 필요없을 것이다.
에휴~~ 말하면 골치 아프고 안하니 가슴이 근질 근질 거려서 한마디는 해야 되겠고...
만만한 나의 블로그에 그냥 털어 놔야 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