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째 나의 방문기록을 보면서
기본 주제방 2006/09/15 15:58   http://blog.azoomma.com/ifg01/232766

나의 블로그는 투박하다.

그 흔한 배경그림도 없으며, 댓글도 금지되어, 스크랩도 거부한

별로 친절하지 못한 곳이다.

그럼에도 벌써 천번째 방문기록을 보면서

한편으론 아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다.

다른 블로그처럼 좋은음악도 들려주지 않고

오셨으니 반갑다고 답글 없는 블로그가 누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난 앞으로도 난 이블로그에

또 다른 이미지나, 여전히 스크랩을 거부 할 것 같고.

댓글도 달지 않는 블로그를 유지할 것 같다.

사실 그렇게 피씨다루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배울 의사도 없다.

그냥 이렇게 단순하게 글만 넣으면

오는이 부담없이 읽어주고 그렇게 방문해주면 그만이다.

 

다른 블로그도 자주 들르지 못한다.

나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다. 특히 사이버상에선 더욱 그렇다.

하긴 사람사귀는 것이 그렇게 힘드니,

어느 모임이던, 무슨카페던 초대를 해도 바로 바로 가지 못했다.

굼벵이처럼 느려 터진 성격은 거기서도 느리다.

 

어찌되던 천번째 방문기록을 보면서

일종의 책임이 느껴진다. 일부러 클릭을 두 세번 해서 찾아온 먼 길이라면 먼길이다.

부러 읽어주는 책처럼 만났으면 한다.

나는 많은 책을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만날 책사이로 갈피를 잡아 숲 속을 헤메듯이

뒤적거리는 게 일이다.

 

시사나, 신변잡기나. 현재의 나의 생활도 가감없이 연재 할 것이다.

비록 얕은 상식으로 깊게 언저리를 길어올리지 못하지만

또 어디선가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눈빛에 보답하는 조그만한 성의로

알아줬으면 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내 글엔 없다.

뜻이라면 더 깊은 사유를 찾고 싶고.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같이 공유해가는 교육가치관도 피력할 것이다.

 

어떤 영향을 줘서 몰려는 뜻은 전혀 없다.

단지 앞으로 살 미래는 나에게도 오기에

우리의 내일도 같이 맞이하기에

그 부분만 공유로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작업공책)      별 볼일 없고, 재미도 없는 블로그를 찾아 오신 발길에

                  고맙습니다.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하고 늘 상 대하겠습니다.

                  편안한 가을이 되시길 모든 분께 기원드립니다.

                  정자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