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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먹는 만큼 살찐다! 나 혼자 오랫동안 투쟁한 것이 있다면 아이들 먹거리문제다. 한국의 아줌마들은 조금 나서거나, 조금 뛰어나면 이상하게 거부감을 나타낸다. 서로 다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닌, 동질감을 주장하고, 너와나는 같아야하는 숙명을 요구한다. 그래서 그 동아리에 묶이지 못하면 배타적이고 혐오적인 사고로 확인하듯이 몰아부치는 게 다반사다. 지금도 이런 현상이 거의 다다.
마트에 가보면 시식코너가 있다. 물론 시식을 준비하는 사람도 아줌마이고, 사는 사람도 아줌마이다. 옆에 아이가 졸라댄다. 사 달라고 하면 할 수없이 고른다. 아이가 원하니까. 아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의 표정이다. 파는 아줌마는 행사기간이니 덤으로 더 달려 있는 상품을 준다.
이렇게 파는 시식코너에선 그럴듯하게 포장 해놓은 햄이라든가, 만두라든가, 냉면사리부터 모든 가공식품의 식품 안전기준법에 의해 이젠 식품 첨가물에 대한 비밀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이 2006년 9월 7일자로 효력이 시작됐다. 그러나 만두를 먹는 햄을 즐겨먹는 라면을 즐겨먹는 아이들은 이런 걸 모른다. 모르니 먹는 아이나 주는 엄마들은 어떤 위험이 있을 줄 모르는 자신들의 식탁을 점검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육주간 똥을 못 싸면 어떻게 될 까. 분유타는 물이 오염이 되어 잔병치레에 시달려 영아사망율이 높은 데. 자신들이 말하고 늘 사용하는 말을 글자로 표현하지 못해 문맹율이 생각보다 높은 나라. 의료보험이 있긴 있는데, 보험료가 자신의 수입의 40%를 내야 하는 나라. 신용불량자가 국민의 절반인 나라. 그래서 곧 다른나라에 차관을 빌리러 무기도 팔아야 되고, 침략도 서슴치 않고 전쟁을 일삼는 나라. 이 나라가 어디냐 하면 유나이트 스테이트 미국이다. 툭하면 학교에서 총질하여 공부하다 총맞아 죽는 학교가 있는 나라다. 이런 학교에서 금지한 것이 있다. 바로 자판기다. 자동 판매기로 콜라며 갖가지 탄산음료들을 전면 판매금지를 했다. 장사라면 사족을 못쓰는 미국인데. 돈 안 번다고 자판기를 전면 철수시켰다. 왜 그랬을까..
우리는 잘생긴 배우가 멋지게 마시는 음료수 광고를 늘 상 돈내고 시청해준다. 나도 저 음료수를 먹으면 저 배우처럼 멋지게 보일까. 커피도 그렇고, 쵸코렛도 그렇고, 과자도 다 똑같이 멋있는 상황을 연출하여 보여준다. 광고만 본다면 우리는 최대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그 뒷면에 감춰진 위험은 감쪽같이 마법을 부리듯이 사라지게 한다. 그래서 전혀 눈치를 못채게 되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늘 자판기에서 동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 위험을 마시는 것이 이젠 중독이 됐다. 담배와 맞먹는 그 위험을 이젠 공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법으로 제정을 했다. 그럼에도 어느 신문이던 방송이던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광고주를 배신하지 못한다. 묻지 말라고 한다. 그런 거는 각자 알아서 선택하여 공부하던 말던 알바가 아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교사들이 책임질 부분인가? 그렇지 않다. 사실 교육도 소비다. 그러니까 소비자를 길러내는 곳. 최대의 생산지가 바로 학교이다. 어떤 것이 최고급이며, 어떤것이 나쁜 것인지 분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어느대학에 많이 보낼 것인가가 학교의 최대 궁극적인 목표가 된지 벌써 수십년째다. 이런 마당에 수학 한문제 더풀게 하고 영어단어 더 외우게 하여 대학에 밀어 넣기위한 전쟁을 하는 곳인데. 어느 교사가 한가롭게 너희 지금 뭐 먹고 왔니 친잘하게 물어 줄 교사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확실하다. 꼭 아침은 먹고 오세요..그래야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다니. 그러니 먹는 것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수단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니 아이들 먹거리문제는 순전히 엄마와 아빠에게 달려있다. 과연 우리집 식탁은 어떻게 구성되고 있나 점검 할 사람은 바로 식탁을 차라는 손의 주인이다.. 그러기 위해선 음식을 알아야 한다. 특히 테레비에서 흔하게 대하는 가공식품부터. 인스턴트, 과자, 음료수들은 최대의 관심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 애용한 식품이었다면 제목은 앞에 식품제조날짜 말고 그 옆에 깨알 같이 표시 된 첨가물이 표시 된 것을 볼 수있다. 그래도 음료수나 과자는 이런 게 그런데로 성실하게 표시되어 있지만, 생전 듣도 보지도 못한 이름이라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 내가 아이들 음식을 조리 할 때 방부제를 듬뿍 넣어 조리해서, 거기에다가 이쁘게 색을 넣기위한 합성착색료를 첨가하고,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추가로 피하 지방제, 유화제등을 범벅으로 죽을 쑤어서 예쁜 그릇에 담아 줄 것인가, 말 것인가? 여기에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음료수이다. 특히 과일이름을 따서 오렌지쥬스를 고른다면, 그건 가짜 오렌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액상 농축액은 첨가물 덩어리다. 이런 것은 당뇨환자에 최대의 극약이다. 일시에 혈당치를 끌어 올릴만큼 당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 착색료가 첨가되면 그것은 또 다른 병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냉장고에 늘 그득히 채워져야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면 이젠 냉장고를 비워야 한다. 각종 소스류도 모두 조미료에 듣도 보도 못한 첨가물로 가짜맛을 내는 걸로 만들었다는것을 알았다면 과연 구매를 했을 것인가?
문제는 이런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 성격이다. 한마디로 남을 배려 할 줄 모르고, 음식에 대한 경외심이나, 생명에 대한 존경을 모른다. 그저 엄마니까 당연히 나에게 해줘야 되고, 당연히 요구한다. 즉시 즉시 해주지 않는다고 덤비거나 반항을 보이면서 되레 공격하는 아이들 보면, 십중팔구 음식을 먹는 걸 보면, 음료수에, 갓 튀긴 치킨이나 과자들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럼에도 이런 것에 중독이 되면 하루도 못 먹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알러지. 주의력결핍장애등, 정신지체, 자폐등의 원인은 규명은 아직 못하고 있으나. 나는 이음식을 먹는 이상 더하면 더하지 차도가 없는 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등이 돈 벌기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식품에 우리가 마루타처럼 임상실험에 노출되어 늘 무차별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은 최대의 희생자다. 인스턴트식품을 먹지않고 있는 사람들의 이유는 바로 이 비만을 애기한다. 이미 비만에 걸린 사람들 애기를 들어보면 식단구성에 팔 구십프로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살빼는 약을 먹지말고 차라리 자신이 먹는 음식이 아닌 살찌기 위한 식품을 일부러 사먹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그들이 어떤 대응을 했을 까 싶다. 일례로 미국의 한 비만환자는 자신이 즐겨 먹었던 한 햄버거 회사에 소송을 걸었다. 단골고객이 햄버거회사에 소송을 왜 걸었을까. ? 괜히 심심해서 그랬다면 큰 오산이다. 소송걸려면 미국은 자신의 전 재산을 날리는 것도 감수해야 할 나라이다.
날씨 좋은 날은 좋은 글만 쓰고 싶다. 그 만큼 내 감정은 이런 식품을 만드는 회사에 유감은 없다. 한 때 나도 바쁠 땐, 시간을 아껴주는 라면의 추억도 있고, 비오는 날 길거리에서 우산속에 친구와 마주보며 헴버거 하나를 두개로 나누어 먹던 적도 있다. 군것질이 전부 길거리에서 아니면 친구들과 가벼운 농담속에서 이루어졌던 식문화였다. 그래도 우리의 어머니들은 자나 깨나 밥은 먹고 다니라고 늘 신신당부하던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늘 구수하게 숭늉을 준비해주던 나의 어머니부터 모든 어머니를 이자리를 빌어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도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손길위에 복다운 복을 더 얹어 주라고 졸라대고 싶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것은 모든생명이기 때문이다.
작업공책) 지나간 언젠가를 가벼운 농담처럼 지금 애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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