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고만 하면 됩니다.
기본 주제방 2006/09/08 23:14   http://blog.azoomma.com/ifg01/232438

그  동안 신문도 뉴스도 안보고 살았다.

그러면 더 좋은 소식도 있을 것 같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는 것처럼

좋은 일이 꼭 벌어질 것 같은  착각이었나보다.

 

우선 오늘 미국의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안전이 무너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걸보니

느끼기는 느끼나보다. 이라크전이 월남전쟁보다 더 악랄하고 치사한 전술이었다는 것을.

 

하긴 신디시핸이 그렇게 더운 팔월에 맨날 죽치고 앉아 만나주길 오매불망하는 데.

그런데도 끄떡 없이 버티는 그 몰염치가 없었으면 대통령 못 해먹는다.

 

요새 보니 북한에 핵이 있네 없네 난리다.

전적에 그래도 한 자락 했던 장성들이 들고 일어나서 너도 나도 북한 쬐려 보는라고 대회를 열은 것처럼 언론이 나발을 부느라 들썩들썩하다.

우리네 아줌마들은 그저 밥이나 맛있게 잘해서 새끼들 잘 키우고, 돈 잘모아서 집사고 그러면 만족해버리는 시국이면 좀 좋으련만...

 

어찌 된 영문인지 애 안 낳아준다고 닥달을 하는 출산장려운동을 보면 이거 개가 하품 할 일이다. 언제 우리의 어머니들이 나라가 사정해서 얘 낳아준 거 마냥 군다.불과 몇 년전에 피임도 민방위훈련 갔다가 느닷없이 줄 세워 해주었던 나라인데. 어이구 이거 참 어디가 진심인건 지 도대체 감을 못 잡겠다.

 

 이러니 북한 말도 난 못 믿겠다. 왜냐하면 나 초등학교 때 육이오에 관한 난 공산당이 싫어요의 그 테마는 날조된 것으로 판명이 됐다. 물론 이런 사실도 슬그머니 발표하더니 용꼬리 잘 안보이게 사라져서 지금도 긴가민가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것이다. 나도 북괴라는 말에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에 뿔나고 붉은 승냥이 얼굴을 한 괴물인 줄 알았는데, 이 이미지에 더 놀라버린 게 그 중독과 세뇌를 짓누르는 반공교육이 정말 대단한 효과였다. 그 당시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 맹세하고 충성을 다짐합니다.! 하고 외운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대단한  교육효과라는 거다. 나같은 곰퉁이가 죽었다 깨나도 잊어 버리지 못하는 세뇌를 당했으니 지금도 혹시 극장에 영화 한편 볼라치면 혹시 애국가 사절까지 불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극장 안간 게 벌써 오년째다.

지금도 애국가를 울리나? 우리 어렸을 땐 박정희의 그 작은 키에 다부진 입술을 하고 색안경을 낀 얼굴이 나오던 내 유년의 영화감상에 첫화면에 각인 되니 어쩔 수없는 거다.

 

 이러는 데 세월이 흐르니 사실은 그게 아니란다. 우리보고 포스터를 그려라 하면 북은 빨간색, 우리는 파란색, 아니면 푸른색으로 칠하게 하고 반공방첩을 이니셜로 시작하는 미술시간도 나는 죽기보다 싫었다는 거다. 어디 땅따먹기하다가 이제 금만 그은 삼팔선이 나하고는 전혀 관계없을 것 같고, 점심 시간에 옥수수빵을 줄까, 아니면 우유가 들어간 소보루빵을 골라 먹을까가 나에겐 최대 관심사였는데. 그 놈의 반공이 이젠 법도 없어지고 찬밥도 아닌 개밥도 아닌 전혀 죽어버린 유물로 지워지려 하고 있는데.

 

 아! 나의 오래 전 유년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그 휴유증이 날로 심해지니. 할 수없이 글로라도 수다를 떨어야 나도 그 일종의 정신치료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남한엔 미국이 있다. 즉 미군이 있다. 이 미군이 심심해서 괜히 오 갈데가 없어서 그 좋은 용산기지를 놔두고 평택이니 기지니 헤메는 것이 아니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핵이 있는 곳은 반드시 해야하는 전술이다. 지금은 국방신문에만 오르내리지만. 몇 년전까지는 일간신문에 그것도 일면 기사에 버젓하게 오르내리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핵에 대한 애기는 모두 일급비밀로 그것도 국가적인 차원에 비공개를 했는데, 원래 그런 일급 비밀은 오십년이 지나면 공개해야 한다는 법이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땅, 이 남한엔 미군이 우리를 지켜주는 게 아니고, 핵무기를 잘 감추고 말로는 방어와 안전과 반공에 방첩한다는 그 이데올로기가 여지껏 잘 지켜오는 오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미군대사관이 있고. 미대사가 있다. 즉 미군이 할 일, 미국이 따로 할 일이 따로 있는 남한이 한국이다. 작년 방위비용, 국방부 예산이 이십일조원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대 우리 아이들을 잘가르치겠다고 교육예산은 얼마일까? 지금 당장 인터넷 검색창에 두둘겨 보라? 금방 알게 되는 사실이다.

 

 여기에 주한 미군이 같이 있는데, 사실은 미군이 우리땅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국방부를 보고 되레 핵무기 지켜주는 비용을 내라는 거다. 누구의 돈을 요구 하는가? 안 봐도 초등학생도 다 안다. 바로 우리가 내는 세금을 포띠고, 뭐띠고  이래도 우리는 그저 미군이 떠나갈 까봐 전전긍긍이다. 무엇때문에? 바로 디게 강도 높게 받았던 반공교육의 힘이 무지 오래 가니 생각같아 선 북한이 지금 당장 미군만 없으면 금방 전쟁을 터트릴 거라고 누가 그런 말을 제일 많이 했는지 잘 기억해보면, 얼마전 노태우와 전두환이 선거를 앞두고 괜히 불안하게 하는 안전한 국가, 우리가 삼팔선을 굳게 지켜주겠다는 군 선거에 매번 당한 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북한에 핵이 있으면 당장 전쟁을 못 할거라는 등, 없는데 있다고 우긴다는 등에 말은 시덥다. 왜냐하면 이라크전에 살상무기가 반드시 있을 거라고 미사일을 쏘아 대더니,

지금은 없었나 벼? 이런다. 미국은 그런나라다. 없는 트집을 잡아 어떻게 든 시비를 걸고, 적을 만들어 싸움을 즐기는 전쟁광이 미국에 따로 있다. 그 이라크 전에 우리의 미국 아주머니 신디시핸의 귀한아들이 생으로 목숨을 잃었으니, 어느 어머니의 가슴에 불질러도 타지 않을 한이 되어 지금은 전미를 반전운동에 이끌고 나오는 주역이 된 것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여전히 테러공작국이며, 고립으로 괴롭힌다고 저렇게 중국이며, 제 삼세계를 을러대고 주먹다짐하는데,

 얼라라! 북한은 정말 불가사의다. 나도 나의 민족 근성을 어느정도 갖고 태어난 한민족이건만, 정말 북한은 대단하게 핵을 보유하기 위한 작업을 착착 진행중이라는데.

 

 여기에 난 데없이 웬 사자회담이니, 육자회담이니 남의 집 대문을 열라말라 상관을 하는 나라중에 제일 얄미운 게 바로 일본이다. 이미 이라크전에 파병했던 자위대며 다른 나라도 철군을 준비중인데, 유독 한국군인은 파병을 더 한다고 하니 이것도 또 불가사의다.

 

 핵이 없는 척하며 미군은 자꾸 북한을 쑤셕거리고, 그러다 욱하는 성질이 나와 이라크전처럼 전쟁을 하고 싶은 데. 이게 만만치 않다.

 

 조금 있으면 911이 돌아온다. 물론 이 911도 미국의 자작극이라는 거 언론만 빼고 모두 다 안다. 신문도 뉴스도 감히 밝히지 못하는 권력앞에 할 수없이 읽어줘야 하는 대본이 따로 있다. 여기에 앞으로 오십년후에 우리가 모르는 일들을 공개하는 날.

 

 그 때 알아서 죽어 뭐하냐고 하면 어쩌겠냐만은.

그래도 내 자식은 제대로 알려줘야 할 선배가 아닌가?

 

난 이 역사가 괜히 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침묵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작업공책) 밤 열한시에 잠을 자야 하는데, 이 말 저말 하고 싶어도 들어줄 이가 없으니

참 한심하다. 맘에 든 시 한귀절에 온통 가슴저린 하루도 있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오늘은 달이 구름에 가리우고 있다.

저녁에 별이 없다. 아마 별도 뜨지 않는 오늘인 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