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뮤지션(1)
놀이터 2004/08/18 01:44   http://blog.azoomma.com/hyunseo99/152211


아일 유치원에 보내 놓고 오래간만에 음반 매장에 나가 몇가지 시디를 구입했다.

언제부터인가 오디오를 통해 듣기 보다는 컴앞에 앉아 듣거나

mp3 플레이어를 통해 음악을 듣게 된 것 같다.

참 한참만이다.

직장 다닐땐 점심 시간에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CD를 사모으기도 했었는데....

 

비가 내리는 날. 아일 유치원에 보내 놓고 나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아빠에게 드릴 이미자, 또 엄마에게 드릴 양희은, 그리고 나를 위해 산 이승철 CD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계속 듣기 시작한다.

 

그의 노래를 들은것이 강산이 두번 변할정도로 시간이 지났건만

여전히 그의 노래는 좋다.

가사 하나하나 가슴을 파고 든다. 슬픈 가사말, 슬픈 그의 목소리.....

 

이번 앨범은 평소 그가 유지하던 창법과 조금 달라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고 한다.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깔끔한 피아노 연주.

자켓 역시 너무나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도 자켓 디자인을 두어번 했었지만 어렵다...ㅠ.ㅠ)

더욱 더 마음을 끈것은 예전의 조금은 무거운 듯한 그의 자켓 사진들이

조금은 우스꽝스러운듯하면서도 친근함을 주는 그런 의상과 포즈로 바꾸어 있었다.

자켓 속의 사진들 모두 어린아이 마냥 환하게 웃어 그의 나이를 잊게 할 정도였다.

보고 있는 또 듣고 있는 나역시 미소짓게 만드는.....

이번 앨범이 오프라인 상에서의 마지막 앨범이 될지도 모른다기에 더욱 가지고 싶었다.

 

아마도 당분간은 이 CD가 바쁘게 돌아갈것 같다.

 

 

 

- 앨범 profile(펌글)
1. intro: 이번 앨범의 무게를 느끼게하는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서막을 열어준다.

2.신의 질투 (이승철 사,전해성 곡)
한 남자가 있다.그는 60평생 한 여인을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채 괴로워하며 살아왔고, 그는 사랑 때문에 괴로워 하는 한 젊은 친구에게 자신의 지나온 삶을 얘기해준다. 신의 질투를 예감하면서도 사랑을 택한 그남자는 결국 신의 형벌을 받게되고 그 가혹한 형벌은 사랑하는 그녀가 아이를 낳다가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 사랑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를 표현한 곡. 50인조 오케스트라와 이승철의 애절한 호소력이 피아노와 잘 어울리는 대곡.

3.긴 하루 (전해성 사,곡)
인도 악기인 시타의 상쾌한 연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준다. 특히,이승철의 힘을 뺀 편안한 보컬이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만큼 변신을 한곡. 헤어진 연인들의 각자의 공허하고 외로운 하루를 노래한다. 앨범 타이틀 곡.

4.언덕위의 풍경 (이승철 사,전해성 곡)
시골 학교에서 서울로 전학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이승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5.무정 (이승철 사,전해성 곡)
현재 후속곡으로 가장 주목받는 노래.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는것이 너무 힘에겨워 아파한다는 내용. 현재 방영 되고있는 mbc 드라마 '귀여운 여인'에서 가사 모티브를 얻었다고..

6.나쁜 사람 (이승철 사,전해성 곡)
정말 날 사랑했었다면 버릴순없을텐데..넌 정말 나쁜사람.. 잊으려하면 할수록 더 잊을수 없다는.. 이별을 예감하는한 여인의 사랑을 그린 노래. 차분한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우는듯한 첼로의 소리가 고급스럽게 잘 표현된곡.

7.니가 흘러내려. (홍성민 사,전해성 곡)
2000년 발표한 6.5집에 수록된 리메이크 곡. 당시 가장 사랑받던 곡으로 제목에서 느껴지듯 그대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 떠나가는 마지막 그대의 모습까지 함께 흘러내린다는 내용. 비오는 저녁에 듣기 좋은 곡.

8.too young to love (전해성 사,곡)
어릴때의 풋사랑을 그린곡. 사랑할때는 그사랑을 모르고 헤어진후에 사랑이었슴을 깨달았다는 내용. 가수 "하림"이 하모니카 와 코러스 퓨처링을 맡았다.

9.처음 만난 날처럼 (이승철 사, 김세준 곡)
처음 만난 날과 헤어진 날이 같은 연인. 서로의 사랑을 알면서도 모른체 하며 지내온 무심한 연인. 세상에 태어나 가장 큰 삶의 실수는 서로를 보낸것이 었다는 내용. 가삿말이 누구나 공감 할수 있어 더욱 가슴에 와닿는 노래.

10.더 늦기전에 (이승철 사,전해성 곡)
지금 행복 하냐고 누군가 물어오면 네 라고 대답했던 내가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이 되었다는 내용. 코러스 김현아와 전해성의 아카펠라 앙상블이 일품인곡.

11.i will (안정훈 사, 곡)
현재 가장 각광받는 프로듀서 안정훈의 자작곡이자 실화를 소재로한 노래. 외국에 유학가는 여자친구가 떠날때는 모르던 사랑을 시간이 흐를수록 진한 사랑이 되어감을 느끼며 사랑을 고백한 곡. 전형적인 멜로 발라드. 이승철 특유의 슬프고 애절한 창법을 보여준다.

12.그것만으로 (이승철 사,이경섭곡)
이승철이 힛트 작곡가 이경섭과 처음 함께한 곡. 널 내게 보내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 한다는 내용. 조성모 노래를 이승철이 부른 느낌의 곡.

13.나만의 세상 속에서 (이승철 사,최원혁 곡)
"이승철과 황제"의 리더 최원혁의 곡. 20 여명의 합창단이 함께하며 마지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큰 스케일의 곡.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 결국엔 이기적인 나만의 생각으로 바뀐다는 내용. 한국 최고의 기타 세션맨 이근형의 블루지한 애드립을 느낄수 있다.

14.신의 질투 (연주곡)
오케스트라의 반주 위에 최태완의 섬세한 피아노와 각광받는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나일론 기타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승철... 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