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이 또 빠져 들다
놀이터 2004/07/19 23:40   http://blog.azoomma.com/hyunseo99/144911

볼륨을 최대로 키우셔서 들으세요. 소리가 작네요^^

드라마에 빠지지 않으려 나름대로 노력하는 프리지아.

세기의 커플을 만들어 낸 '올인'도 안봤고(좋아하는 지성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온국민을 다모 폐인으로 만들었다는 '다모'도 두어번 집안일 하면서 보았고

꽃미남 조인성이 나오는 '발리에서 생긴일'

몸짱 신드롬을 일으킨 권상우가 나오는 '천국의 계단' 역시 어색한 남녀 관계에 짜증이 나서 보지 않았었다.

일단 새파랗게 어린 배우들이 대그룹의 실장이니 팀장이니 하는 배역,

여배우의 천편일율적인 순진함을 가장한 멍청함에 조금 짜증이 나서....

최근 가장 열심히 심취해서 본 드라마가 있다면 고두심과 김흥수, 그리고 배종옥이 나오는 '꽃보다 아름다워'였다

김흥수란 어린 배우와 중견의 고두심이 연기할때마다 내내 울면서 보았던 드라마로 기억된다.

 

최근 본 파리의 연인...

처음 홍보를 할때 프랑스 촬영 장면에 흥미를 가지긴 했지만

이번 역시 그닥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아니였기에 그냥 지나쳤었는데....

멀리 미국에 계신 내 아는 선생님까지도 재미나다 하셔서 뒤늦게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

헉~ 급기야 또 걸려 들고 말았다.

극중 한기주로 나오는 박신양.

난 그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의 목소리는 좋아한다.

그런데......파리의 연인에서의 캐릭터는 정말 마음에 든다.

촌스런 츄리닝을 입고 쑥스러워하고

당당하게 내여자라고 말하는 그의 캐릭터에 아마도 모든 여자들이 정신없이 빠져 들었을게다.

그이 자상함에, 그의 용기에, 그의 사랑함에.....

얼마전 방송한 "애기야~ 애기야 하드 사줄께 나랑 놀자~"의 장면을 보면서 거의 쓰러졌다.

'난 하드 안사줘도 되는데.....'를 중얼거리면서.....

먼저 글을 쓰신 어느 분의 말처럼 그런 완벽한 남자를 만나는 건 로또당첨보다 어렵겠지만 말이다.....ㅋㅋㅋ

 

이동건.

오랜 연기 활동 경력에 비해 그닥 눈에 띄지 못하더니

얼마전 종영된 '낭랑 18세'로 부상하더니 이번 작품에선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한 듯 싶다.

 

김정은.

그녀는 여자가 봐도 사랑스럽다.

웃고 있지만 눈물이 고인 그 눈을 보고 누가 안아주고 싶지 않을까??

나름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나비'와 '불어라 봄바람 '의 흥행 실패로 잊혀질뻔한 그녀의 재기.

어느 카드 광고 회사는 그녀를 교체한 것에 책상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고...ㅋㅋㅋ

딱 김정은 다운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 신데렐라 식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 여배우의 성격에 짜증이 닜는데

극중 강태영의 캐릭터는 부럽기까지 하다.

순진하면서도 재치 있고

가진것 없지만 당당하고 씩씩한....

억울해도 할말을 꼭 던지고 마는.....

 

이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아마도 계속 보게 되지 않을까?

일요일 방송된 박신양의 노래........ 난리란다.

그가 노래를 잘부르는건 아니였는데도 말이다...^^

이 드라마가 일일 드라마면 참 좋겠는데....ㅋㅋㅋ

중독이 담배, 마약, 술뿐이랴....이것도 분명 중독이지....ㅠ.ㅠ

 

프랑스를 딱 한번 다녀온 저는 언젠가 배낭을 메고 아주 긴일정으로 아주 자유롭게

다녀올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ㅋㅋㅋ

여러분~ 우리 계라도 조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