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20040329)
heestory 2004/03/29 10:21   http://blog.azoomma.com/hyunseo99/121994

사는게 다 이런거겠지 하면서....

헝크러져 아니 갈기갈기 찢어져 버려

너덜해진 내 마음 부여 잡고

또 소리없이 운다.

그러면서 소리없이 말한다.

너는 모른다.....

너는 모른다.....

난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

한숨을 담아두고,

그리움 담아두고,

낯선 두려움도 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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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참으로 힘겨운, 그리고 기나긴 작업인 것 같습니다.

결혼 만 6년.

결혼이 결정 나면서 부터 시작된 마음 몸살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못하고

제 온 몸을 휘둘러 댔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조율한다는 게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늘 그네들의 삶 언저리를 빙빙 돌아야만 했던....

아이 때문에 산다라고 말하던 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반년 넘게 떠나있던 그이가 다시 돌아왔지만

아직도 내 마음은 힘이 드네요.

아인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쏟아 내기에 바쁩니다.

퇴근해 오는 그를 당장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내 마음에 아주 커다란 구멍이 뚫린것 같습니다....

아주 커다란 구멍이....

 

 

 

정수년... 공(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