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고모부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나셨습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내내 슬픔보단 가슴이 따뜻해져 옴을 느끼는 그런 장례였습니다.
1000명의 많은 조문객들의 방문.
모두가 슬퍼하면서도 그분과의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을 이야기 하며 그 슬픔을 달래었습니다.
어떤이는 생명의 은인으로,
어떤이는 아버지로,
어떤이는 상담자로,
스승으로, 전도자로.....
그분의 사랑의 손길이 정말 곳곳에 퍼져 있었습니다.
聖德...그분은 이름처럼 살다 가셨습니다.
장례기간 내내 어린 손녀의 울음이 우릴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어린 현서도 고모부 할아버질 기억하네요.
현서를 아주 많이 사랑해 주셨다고....
하늘나라에 가셔서 좋은 자리 앉아 계실 거라고....
이젠 손녀를 무릎에 앉히시고 풍금을 치시는 모습도
잔잔한 음성으로 키타를 치며 찬양을 하시는 모습도
그 특유의 미소와 유머를 들을수는 없지만
그분의 커다란 가르침은 많은 사람들 가슴에 깊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귓가에 그 잔잔한 음성이 들리는 듯
돌아가심이 실감이 나진 않지만 그분이 평생 섬기시고 사랑한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고 계시리라 믿으며 그 슬픔을 달래봅니다.
"고모부. 너무 감사했습니다.
좋은 조카 며느리 맞았다 말씀해주신 일,
제 직장에 오셔서 격려해주셨던 일,
제 친정부모님을 늘 반갑게 맞아 주셨던 일,
주방 구석에서 일하는 제게 맛나게 잘 먹었다 수고했다 꼭 챙겨 말씀해 주신 일,
기도 때마다 현서까지 꼭 빠짐없이 기도해 주신 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 소중한 기억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절 믿어 주셔서...
절 너무 사랑해주셔서...
이제 좋은 그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
<고인이 평소 즐겨 묵상하시던 말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