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짓기(20030924)
heestory 2003/10/04 17:16   http://blog.azoomma.com/hyunseo99/100558


현서를 낳고 나서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 꾸미고 싶단 생각 간절했었다.
그러나 이차 이차 여차 여차 하여 쇼핑몰로 대체가 되었고

1년 3개월을 운영하다 지난 7월에 모든 것을 정리했다.
아직 미련이 남아 내가 손수 고른 도메인을 보유하고 기존 DB도 보관해 달라고

요청해둔 상태이다.
그러나 장사는 내게 잘 안맞는 일이란 생각도 함께....

난 디자인을 전공하긴 했지만 웹쪽으론 전혀 아는게 없기 때문에
그 흔한 사진과 글씨색 바꾸는것도 모르고 있다. 태그라고 하나??
쉽게 말하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작업을 하는건
하지만 정작 연결을 못시킨단 말이다....ㅠ.ㅠ
일로 컴을 배운 나는 책을 보면서 하나 하나 집어가며 다루는데 익숙치 않다.
드림위버나 뭐 여러책을 뒤적거려보긴 했지만

뭐 그리 쉬운 말들을 어렵게 써 놓은건지....

(아니다 어쩜 내 머리가...딱딱해지고 있는건지도..ㅠ.ㅠ)

얼마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가면서
울 현서 홈페이지를 구상했다.
오래간만에 하얀 스케치북위에 러프하게 스케치를 해가며
무엇으로 그 안을 채울까 요리조리 따져봄이 어찌나 재미나던지...
도메인도 열심히 골라보고....
드뎌 결정 했다.
samstory.com
삼열이(samuel) * story
사실은 heestory.com으로 하고 싶었으나 나보다 발빠른 사람이 두명이나 있더군.
현서가 깨어 있을때면 늘 참견이 많기에 유치원 보내 놓고 방바닥에 업드려서

발가락 꼼지락 거려 가면서 스케치 하는 재미란...아무도 모를께다.

이번주면 그리 고민하면서 고른 내 새 애인이 온다.
363만원이란 거금의 몸값을 지불했고 난 그 몸값을 매꿔 나가려면

부단히 정말 발에 땀나도록 수고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내 눈과 내 부실해서 잘 고장나는 손목을 위해 조금 더 투자를 했다.

발에 땀을 내더라도 정작 작업을 수행 해야하는 손이 견디어줘야 하기때문...
그 도구 중 하나가 타블렛이란 도구다.
일러스트를 마우스가 아닌 펜으로 작업을 하기때문에 훨씬 수월하다 한다.
난 아직 그 혜택을 경험헤 본적은 없지만
최근들어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은 욕구와 부실한 손을 핑계로 준비했다.
새집을 짓기 위한 터, 설계도와 자재 모두다 있는셈이다.
흠~.....
그러나 정작 중요한 현장에 근무하는 건설 기술자 아저씨가

없는 셈이 되어 버렸다.
만약 그 역할을 내가 감당한다면
장점-1. 내스스로 상당한 자부심이 생길 것이다.
       2. 내 컨셉이 잘 표현 될 것이다.
단점-1.시간이 무한정 걸릴것이다. 어쩜 공사도중 부도가 날지도....ㅠ.ㅠ
        2.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시간은 상당히 절약되지만 그 수고의 댓가를 지불해야 하고
늘 그 누군가를 찾는게 쉽지 않다.

그러니까 내 의도를 제대로 받아 들여줄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

고민만 할게 아니라 일단 움직여보자.
하는대까지 해보고 그 다음에 도움을 청하자.

일단 이렇게 글로 써 둠은 내가 조금 서둘러 움직이기 위한 방법이다.
어제 대문을 만들어보았다.
뚝딱뚝딱 만들어 갈 내 집 생각에 가슴이 꽁닥 거린다.
생각할 수 있음, 꿈꿀 수 있음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