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한쪽으로는 반미 외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은 미국 좋다고, 자식 미국 시민권 만들어 줄려고
부끄러운 원정출산을 감행하는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원정출산이 7천여건이라는데,
도대체 어떤 자료에서 그런 기사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휴~~~참 창피한 일이다.
나 자신도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는 장담 못하지만
한국 사람들 미국 사대주의가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 주권 포기하고 미국의 오십 한번째 주로 나서는 건 아닌지....
아직도 미국인들은 '코리아' 하면 한국전쟁 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돈 좀 있는 기득권자의 자녀들이 미국시민이 되고자
남산만한 배를 안고 미국으로 건너가고 있는 사실을 떠올리면
미국인들이 얼마나 우리를 불쌍하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자존심도 없나?
자존심 회복하기 위해 이 악다물고 열심히 경제를 일궈나온 우리들이
이제 돈 좀 있다고 내 돈 마음대로 그렇게 쓰도 상관없는 걸까?
난 개인적으로 이민을 찬성하는 사람이다.
정말 넓은 땅덩어리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만 바글바글 살일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
외국으로 많이 나가서 터 일구고 살다보면 그것도 내 나라 일부가 될 것 같은 욕심에 많이 나가서 잘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런 편법은 정당하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것이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한 제일 싸고 편한 방법일지라도
손상된 한국 이미지, 잃어버린 정체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는 손해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정신적인 부분부터(자존심 같은 것) 지고 들어간다면
우리는 언제나 미국에 굽신거릴 수 밖에 없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