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기본 주제방 2006/02/08 20:13   http://blog.azoomma.com/hwang9806/218267

설이 다가올수록 아이들은 신나죠? 용돈을 받거나 특히 맛나는 음식때문에 더욱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구요ㅎㅎ 저도 그랬으니깐요...옛날에는 먹고 살기 힘들때라 명절이나 친척 어르신들 생신때만 되면 음식이 얼마나 맛있던지여...

 

제가 결혼을 하기전에 서울에서 객지생활을 했거든요...물론 고향친구들이나 가족들 볼 생각에 선물도 준비하고 또한 보너스를 받으면 기분이 날라갈것 같았죠...

그래서 그런 기분으로 집에 내려가면 정류소까지 마중나오셔서 방갑게 맞아주시는 울 아버지의 환한 웃음을 보면 저또한 정말 고향에 왔구나에...기분이 어찌나 좋았던지여

 

이제는 제가 결혼을 하고 며느리가 되고 부터는 친정이 아닌 시댁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니...역시 어쩔수 없는 며느리더라구요...물론 제사는 안지내지만...음식장만에 허리한번 필라하면 친지들이 오셔서 방갑게 맞이하지만...예전에 친정에 갔을때의 그런 느낌과 기분은 아니더라구요...오시는 분들...맞이해주고 음식 차려서 날라주고 웃으며 먹는 모습을 보면...휴~~한번 속으로 한숨을 쉰답니다...

 

신랑이 자주 도와주기는 하지만...시어머니의 눈치를 보는것 같아 그렇게 티나게 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어쩔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구요...정말 즐겁고 신나는 가족들 한켠에는 일에 치여 남몰래 힘든 며느리가 잇다면 그 명절은 정말 즐거운 명절이 될 수가 없을 것 같애요...서로간에 눈치보는 명절이 되면 안될것 같애요...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제가 외며느리라...같이할 동서나 형님은 안계시지만 명절 음식을 나눠서 조금씩 해야될것 같애요 울 시어머니는 통이 크셔서 음식양을 많이 하시는데...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조금만 하다가 모자르면 그게 싫다고 하셔서 음식을 많이 하게 되죠...그러다 음식이 남으면 설 명절 지나도 버리지 못하고 그 음식을 다 드셔야 하니 참 낭비인것 같애요

 

사실 예전에는 없던 시절에는 남은 음식을 싸주면 너무나 좋아하지만...이제는 도시에 사는 가족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사실 저도 그래요)

냉장고에 오래 두었다가 변질되어 결국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지여 명절 음식은 예전에 비해서 아예 절만만 준비하고 한끼 정도는 음식 없어도 평상시처럼 밥과 국으로 식사를 하는 것도 넘 좋을것 같애요

 

사실 울 신랑이 명절때 도와줄때도 있고 하지만 어쩔땐 어머니 눈치를 보는데 남편이 알아서 집안 어른들은 도와주도록 하는것도 좋을것 같애요 ^^정말 일거리를 나누어서 하도록 하면 남녀 모두가 크게 힘들지 않고 즐거운 명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돈에 대한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애요 만원한장 들고 가면 장바구가 허접하니 말이죠...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 왜그렇게 물가가 오르는지...이제는 명절때 음식장만도 분수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것 같애요...

 

그러면 명절은 너무나 즐겁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