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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아버님의 고향은 황해도랍니다 거기서 태어나셔서 서울로 내려오셔 고생도 하시고 하시다가 울 시어머니를 소개를 받으시고 바로 결혼을 하셨죠..
하지만 옛날에는 왜그렇게 식구들이 많았던지...물론 울 시어머니는 맏딸이시긴 했지만 맏며느리감 정도는 아니셨거든요 좀 덜렁데시고 흘리시고 그릇도 잘 깨시고...그런 시어머니가 결혼을 하시고 보니...남시동생 3명...시누이들이 5명있었는데 맏며느리로 들어와 하루왠종일 밥상 차리고 아이들 키우시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셨죠...
특히 시어머니말씀에 울 시아버님의 고향인 황해도에서는 명절날만 되면 녹두빈대떡을 항상 해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절날만 되면 빈대떡을 한상 가득이 아니라 산더미처럼 부치셔서 동네사람들도 나눠드릴정도로 통이 크셨다고 하니... 말다했죠...특히 요즘에는 식용유로 부치지만 예전에는 돼지기름에다가 부치셨다고 하니~대단하죠...
그래서 울 시어머니의 기억에는 항상 명절의 기분에 젖일 새도 없이 하루왠종일 부억에서 전만 부치시다가 명절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런 기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기억들이 없다고~많이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울 시아범님이 가정일에 조금이라도 도와드렸다면 지금까지의 서운한 감정이 없으실텐데...아직도 그게 마음속에 있었나봅니다..
그렇게 명절만되면 녹두빈대떡을 부치시던 시어머니가 지겨워서라도 안하실텐데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지금까지도 여전히 녹두빈대떡을 부치시니...아무래도 그간에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애환이 있고 정이 있고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녹두빈대떡...
올 설에도 어김없이 녹두빈대떡을 하실려고 녹두를 불리시고 돼지고기도 사다 놓으시고 하시네여~~
